전주시 종합경기장 ‘시민의 숲 1963’ 시민과 함께 만든다
전주시 종합경기장 ‘시민의 숲 1963’ 시민과 함께 만든다
  • 김주형
  • 승인 2019.07.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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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시장, 민선7기 1주년 기자회견서 시민참여 통한 재생 강조
"다양한 시민 목소리,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에 가감 없이 담을 것"
김승수 전주시장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재생사업에 시민 참여를 확대 한다.

특히, 시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시민들과 함께 ‘시민의 숲 1963’으로 개발하기 위해 대규모 시민참여단을 운영 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7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들과 함께 문화와 생태로 재생해 후세에게 물려줄 역작으로 함께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시민 1963명이 참여하는 시민참여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가 전주종합경기장을 ▲정원의 숲 ▲예술의 숲 ▲놀이의 숲 ▲미식의 숲 ▲MICE의 숲의 5가지 테마 숲과 시민의 광장으로 된 ‘시민의 숲 1963’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대원칙으로 삼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1963은 전주종합경기장이 제44회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성금 등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건립된 해다. 

이를 위해 시는 향후 ‘시민의 숲 1963 추진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조경·도시공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자문단과 함께 순수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참여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참여단의 경우 공개모집을 거쳐 전주종합경기장 재생사업에 관심 있는 지역별·연령별·성별의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도록 만들어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에 가감 없이 담기도록 할 방침이다.

시민참여단은 향후 토론회와 포럼, 회의 등에 참여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재생 방안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고, 시민헌수 및 시민소통 지원 등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을 문화와 생태로 재생해 5가지 테마의 시민의 숲과 광장, 마이스산업의 중심공간으로 키워갈 것”이라며 “1963명의 시민참여단과 전문가자문단 등을 통해 모두의 지혜를 모으고, 전주종합경기장 시민의 숲 1963프로젝트를 시민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종합경기장 대체시설 건립의 경우 최근 행정안전부가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짓기로 하는 전주시의 계획에 대한 중앙투융자심사에서 사실상 통과 결정을 내리면서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 덕진구 월드컵경기장 일대(12만여㎡)에 들어설 이들 시설에는 시비 807억원과 지방채 340억원 등 총 1147억원이 투입되어 제1종 육상경기장은 1만 5000석, 야구장은 8000석 규모로 모두 2023년 완공 예정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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