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물질 바로알기 (4)
위해물질 바로알기 (4)
  • 임종근
  • 승인 2007.06.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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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를 둔 엄마들의 한결같은 고민은 모유수유이다. 사회적으로 볼 때 모유수유 공간이 절대 부족하고, 맞벌이 등 원치 않게 분유를 선택하는 엄마가 늘고 있다.
  그러나 천연식품인 모유를 대체하는 분유는 잘못 사용할 경우 영아에 치명적인 사고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바로 사카자키 균이다. 이 균은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된 새로운 미생물종 이다.  최초보고는 1958년 영국에서 발생해 신생아 수막염이 최초로 기록되고 있다.  이 균은 정상적인 가공식품에서는 인체에 해를 야기할 정도로 오염되어 있지 않다. 다만 섭취 시 이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등 부주의한 취급으로 인한 사고가 문제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따라서 아기에게  분유를 수유하는 엄마들은 이 균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사카자키 균에 대한 특성과 취급 시 주의사항을 확인해 두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카자키 균은 인간과 동물의 내장 등에서 발견되는 대장균의 일종이다. 이 균은 영 ? 유아에게서 뇌막염 또는 장염을 일으키며 이 균으로 영 ? 유아의 20-50%가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치료했다고 해도 아이에게 신경계에 심각한 후유증이 발견되고 있다.
  1세 미만의 영 ? 유아에게 감염 위험성이 높다.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살균된 시판 액상 조제 유를 먹이거나, 분유나 이유식을 물에 탈 때 반드시 70도 이상의 물로 조제해야 하며, 조제 후에는 흐르는 물로 식힌 후 즉시 수유하고 한 번 수유하고 남은 분유나 이유식은 보관하지 말고 반드시 버리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젖꼭지와 젖병은 항시 살균하고 손과 스푼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분유나 이유식 제품을 일단 개봉 후에는 가능한 빨리 소비하고, 분유를 구입 시 작은 통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기가 태어난 직후 6개월은 모유만을 수유하고 만 2세 이상까지 모유와 보충 유 식이를 병행할 것을 세계보건기구는 권장한다.  임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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