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신촌좀비만화'
올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신촌좀비만화'
  • 전효명
  • 승인 2014.04.03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직위원회, 5월1일부터 10일까지 44개국 181편 상영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작으로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 등 한국의 유명 감독들이 모여 제작한 3D 옴니버스 영화 '신촌좀비만화'(MAD SAD BAD)가 선정됐다.

JIFF 조직위원회는 3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개막작 '신촌좀비만화'를 비롯해 총 44개국 181편(장편 142편·단편 39편)의 영화를  다음달 1일부터 10일간 상영한다고 밝혔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신촌좀비만화'는 세 감독의 각자 이야기를 펼치는 옴니버스식 3D 영화로 주인공들이 현실의 고통을 넘어서기 위해 상상하는 장면들이 삼차원으로 펼쳐진다.

또한 JIFF 조직위원회는 이번 영화제의 변화된 프로그램 특징을 소개했다.
영화제 기간을 두 구간으로 나눠 5월1일부터 7일까지 각 부분의 영화를 상영하고 나머지 기간동안은 국제경쟁부문 상영작과 각 경쟁부문 수상작, 그리고 화제작을 한 데 모아 집중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JIFF의 간판 프로그램인 JIFF프로젝트에서는 '디지털 삼인삼색'과 '숏숏숏'을 통합 개편해 장편 '디지털 삼인삼색2014'로 진행된다.

또 올해 영화제는 8개의 메인섹션과 11개의 하위섹션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계획이며, 한국영화와 글로벌 영화를 나눠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스케이프'가 운영된다.
'시네마 스케이프'는 다시 '월드 시네마 스케이프'와 '코리아 시네마 스케이프'로 독립시켜 한국영화와 세계적 영화를 비교 감상 할 수 있다.

또한 '영화보다 낯선'의 기존 프로그램을 '익스팬디드 시네마'로 변경해 영화의 형식뿐 아니라 작법, 미학적  쇄신을 통해 '시네마'의 개념을 확장하려는 흐름을 조명할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각 영화의 독특함에 초점을 맞춰으며 영화 섹션을 이해하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접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화제를 두 부분으로 나눔으로써 축제기간 동안 미처 관람하지 못한 작품에 대한 재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영화제의 주요 결과물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폐막작은 별도로 선정하지 않았으며, 국제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을 상영 할 예정이다.

/전효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