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예수중심교회 신축공사 중단 진정서 접수
전주예수중심교회 신축공사 중단 진정서 접수
  • 임종근
  • 승인 2007.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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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인후동 목회자협의회가 전주시 인후동에 신축중인 집회시설을 반대하고 나서 지역종교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초석 전주집회시설 반대 주민대책위(위원장 정찬호, 성화교회 장로)는 25일 교회신도와 주역주민 등 3,000여 명의 신축반대서명부와 함께 전주시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진정내용을 보면, ‘신천지’, ‘JMS', ’영생교‘ 등 기독교 사칭 사이비 이단의 폐해(가출, 성폭행, 암매장 등)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로부터 이단판정을 받은 이초석 집단의 집회시설의 신축을 반대하며, 특히 기린초등학교 정문입구에 들어서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미래의 새싹들이 공부하는 초등학교 입구에 이 시설이 건축 완공되면 각지에서 추종자들이 몰려들어 어린학생들의 교육환경에 바람직하지 못하며, 학부모들이 기피하는 학교가 될 우려가 있으며, 교육환경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 말한다.
  또한, 이 시설은 귀신을 쫓아 병을 치료한다고 선전하여 병자들에게 잘못된 기대감을 갖게 하고, 귀신을 쫓는 안수기도 시 괴성을 지르며 온갖 소음을 유발하기에, 초등학교는 어느 곳보다 안전하고 고요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나, 이런 시설이 초등학교 입구에 완공되면, 교육계와 시설을 허가해 준 전주시의 수치라는 것이다.
  인후3동 목회자협의회 이충일 목사 (동암교회)는 “지난 11일부터 아중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신축이전 반대 서명운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12일에 목회자 15명이 참석하여 전주집회시설 반대 주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반대운동을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오는 7월1일 전주성결교회에서 ‘이초석 전주집회시설 공사 반대 연합예배’를 가질 것이다. “전주시는 주민동의 없는 이러한 집단시설공사를 즉각 중단조치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일반 건축법규 상(3층, 326평) 아무런 규제사항이 없기에 허가해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더 파악해 보고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임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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