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없이는 100전 100패
야권연대 없이는 100전 100패
  • 고주영
  • 승인 2014.02.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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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고문, 김한길-안철수 지도력에 달렸다 주장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25일 6·4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간 야권연대에 관련해 “연대 없이는 100전 100패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연대는 가능성이 아니라 필수”라며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지도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지도부가 이번 지방선거의 본질을 제대로 꿰뚫고 국민의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서는 연대 없이 승리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역대 선거에서 한쪽은 하나가 나오고 다른 쪽은 둘, 셋으로 나뉘면 이길 수가 없는 건 상식"이라고 설명했다. 야권연대 방법론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다”며 “박원순 시장 때 모델도 있는 것이고 어쨌든 단일화해서 야권후보를 하나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상임고문은 지난24일 새정치연합의 기초선거 무공천 선언과 관련해서는 "새정치연합이 신뢰를 지키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인 입장으로 민주당은 기초공천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법을 바꿔야 공천폐지가 되지만 다수 여당이 반대하는 법을 바꿀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곤혹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정작 이 문제의 핵심은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지방선거 전체가 ‘탈당이냐 아니냐, 공천이냐 아니냐’로 본질이 희석되는 것은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을 돕는 결과가 된다”고 꼬집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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