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 세계 속으로
전주한지, 세계 속으로
  • 임종근
  • 승인 2007.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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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안세경 전주부시장이 미국을 방문, 한 브랜드의 진가를 발휘했다.
  안 부시장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방문하여 접견실, 관저, 만찬장 등에 한지를 이용한 디스플레이를 제안, 전폭적인 협조를 얻었다.
  반 사무총장의 관저는 50년 만에 리모델링을 하게 되는데, 한국 풍을 원하며 특히 전주한지를 이용한 디스플레이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전주한지 및 이와 관련한 제품들이 새로운 빛을 보게 될 것 같다.
  반 총장은 “한지의 쓰임새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특히 한지의 우수성에 대해 동감할 수 있는 영문소개서의 제작을 주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안세경 부시장은 송하진 시장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는데, 친서에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 세계로 미래로”라는 친필 사인이 적여 있다.
  특히, 각국대사들의 주요 만찬이 열리는 메인 홀에 한지를 통해 디스플레이하는 제안에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방문 성과 중 하나인 미 국회도서관과 전주시의 긴밀한 사업파트너쉽을 구축한 것인데, 전주한지의 고문서 복원용지라는 고부가가치 사업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복원용지는 중국선지와 일본화지가 사용되어 왔는데 이번 전주한지로 교체하면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안 부시장은 “워싱턴 문화홍보관은 앞으로 한국홍보관에서 이뤄지는 공식문서는 전주한지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혀, 외교부의 전주한지 활용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워싱턴에서 9월28일부터 3일 동안 펼쳐지는 한국인의 날 행사에 전주한지와 비빔밥 이벤트 행사를 제안, 부스2개를 배정받았다.  특히, 한국의 밤 행사 때 뉴욕메츠 경기가 열리는 것을 착안, 태극선 만개 이상을 배포하기로 하여 태극물결을 보게 될 것이다.
  안세경 부시장의 발로 뛰는 세일즈에 세계가 감동을 받은 것을 기반으로 “新한지로드 프로젝트”를 위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임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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