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연말 목표치 1,950상향 조정
코스피,연말 목표치 1,950상향 조정
  • 승인 2007.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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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는 코스피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1950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금리인상에 따른 수혜주에 관심을 갖는 한편 기업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간스탠리는 20일 한국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글로벌 금리인상 추이에 따라 해외 유동성이 비우호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유동성은 긍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금리 상승과 엔화 대비 원화 강세가 부정적이라는 것.
모간스탠리는 개인 주도의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지만 풍부한 유동성이 주가지수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한국은행은 단기적인 유동성을 조이는 것보다 환율에 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 자금은 당분간 국내 증시에 비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금리 움직임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는 코스피시장이 기업 이익 모멘텀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엔화 대비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인해 수출 기업의 실적 전망을 추가 상향하기는 어렵고, 국내 및 글로벌 금리 움직임이 설비 투자를 둔화시킬 공산이 크다는 것.
모간스탠리는 코스피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1890~1950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글로벌 금리인상 움직임에 따른 외부 유동성 악화가 리스크 요인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업종의 수익률이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에 상관없이 당분간 증권주와 건설주, 조선주 등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모간스탠리는 예상했다.
하지만 모간스탠리는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매도한 종목 뿐 아니라 금리인상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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