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5대 신 역동산업 육성계획 발표
전주시 5대 신 역동산업 육성계획 발표
  • 임종근
  • 승인 2007.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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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인구는 2007년 5월말 기준, 62만9천여 명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0.62%로 전국 시 연평균증가율 0.86%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에 있다.
  따라서 송하진 전주시장이 민선4기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 5대 신 역동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전주산업은 제조업과 전통산업 중심의 1,2산업이 쇠퇴하고, 3차 산업이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는 등 산업구조가 여전히 취약한 소비도시형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2005년 말 기준, 전주시 사업체수는 39,213개로 전국대비 0.77%, 종사자수는 160,405명, 전국대비 0.54%에 불과하다.
  이렇게 취약한 산업구조를 형성하고 있지만 전주시의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동력산업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에 힘입어 서서히 꿈틀거리고 있다.
  현재까지 91개의 기업이 이전을 완료했으며, 64개 기업이 창업하고, 전주이전 계획을 준비 중인 117개를 포함한 총277개 업체를 유치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주경제 지키기”(일명 전키) 모악대장정을 시작했다.
  전키 5대 신 역동산업은, 한스타일 산업, 생태관광 산업, 영화영상 산업, 생물생명 산업, 부품소재 산업 등을 총칭한다.
  △한스타일 산업은, 전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전통문화도시로 자리매김에 따라, 한국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으로 아? 태지역 본산으로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2008년부터 건립사업을 본격 착수하고, 이와 연계하여 2008년 10월을 한국 무형문화와 세계 무형문화의 만남의 장인 “백화만발” 세계무형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전주의 무형문화 장인들의 작품인 천년전주 명품 “ONN"브랜드를 한국공예문화진흥원과 공동으로 디자인개발, 연구, 마케팅, 문화교류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으로 개발될 것이다. 구도심 일대를 한스타일 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여기에 한스타일진흥원과 한지산업 연구개발, 시험공장센터, 한지유통관 등 한지산업종합지원 센터를 건립하고, 전통음식체험관, 전통음식 식자재홍보관, 전통음식사이버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생태관광 산업은, 전주의 지리적 강점은 주변이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 도시로 보기 드문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볼거리 부족으로 전주가 문화관광만으로 찾는 관광객을 붙잡기에 한계가 있다. 즉 휴면관광이 안 되는 것이다. 따라서 도심 곳곳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함께 공존하는 문화생태공간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문화와 생태환경을 연계한 태극형 생태관광 축을 개발한다. 이어 전주를 대표할 5백만 평의 친환경 명품도시 개발과, 실개천과 분수가 어우러진 문화광장 조성, 도심의 주요 하천과 소류지를 친수생태관광자원으로 조성하는데 분주하다.
  △영화영상 산업은, 1950년-60년대는 전주가 한국영화의 본산이지 산실이었다. 전주시는 2000년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를 계기로 우리나라 영화촬영의 1위 도시의 위치를 지켜오고 있다. 아울러 전주국제영화제를 세계10대 영화제로 육성하고, 아시아 HD영화제작의 전진기지를 구축, 수준 높고 차별화 된 영화제작도시를 조성하여, 영화영상 전문 인력 양성 Star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전주에서 촬영 제작하는 경우에는 영화 현장인력 지원 등 타 도시와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적극 제공한다고 밝혔다.
  △생물생명 산업은, 전주라 함은 대표적인 이미지가 음식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과거에는 농업지역으로 식재료가 풍부하고 ‘맛과 멋’의 고장으로 유명했다. 또한 한약재 시장인 약령시로도 그 명성이 자자할 정도로 발효식품 엑스포와 약령시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들이 지역경제를 주도할 만큼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앞으로는 전주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잠재력이 있는 생물생명산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투자,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방침이다.
  이와 관련, 고기능 ? 고부가 생물생명산업 100개 업체 클러스터 조성과 첨단 생물생명산업 연구기능 집적화, 기능성식품, 발효식품을 경쟁력 있는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노령화시대에 대응한 전주한방의 과학화 ? 대중화 ? 세계화를 추진한다.
  △차세대 기술 집약 형 부품소재 산업은, 전주에 처음 첨단기계 산업을 태동한 때는 2005년 팔복동 첨단기계벤처단지에 11개 기업이 입주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31개 업체로 늘어났다.
  또한 최근에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나노 기술 집적 센터가 착공되는 등 초정밀 나노기술과 초경량, 고강도 스마트부품소재 산업 기반들이 다져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공업지역도시보다는 기반시설과 인력, 기술 등이 취약하고, 관련기업들이 들어설 공간부족 해결에도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 있다. 경쟁도시들과의 비교우위를 선점하고 도시공간의 한계를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 기술 집약 형 첨단부품소재산업 분야 개척 및 특화발전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전주시는 국내 최초, 최대의 탄소섬유 공급기지인 카본밸리를 조성하고, 가볍고, 강한 차세대 자동차, 항공기 부품생산 기반 구축, 친환경적이면서 고기능의 세계일류 부품소재상품을 개발한다. 차세대 전략산업인 플라즈마, 커뮤터카 생산개발의 거점화 추진, 인쇄전자산업의 혁명으로 전주 완판본의 영광을 재현하기로 했다. 내년8월 완공을 목표로 신축중인 전주나노집적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초저가 디스플레이와 인쇄전자분야 산업의 메카로 육성, 19세기 전주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것이 전주시의 꿈이다.   임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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