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한·중 경협단지 추진
새만금에 한·중 경협단지 추진
  • 김주형
  • 승인 2013.12.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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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경제장관 '새만금차이나밸리' 합의… 경제협력 성공사례창출

새만금에 한중 공동 경제협력단지(경협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새만금개발청은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양국 수석대표(현오석 기획재정부장관, 쉬사오스徐紹史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가 한·중 경제협력단지 공동개발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향후 관계 부처 간 세부 협력이 진행될 수 있도록 상호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제안한 한·중경협단지 '(가칭)새만금차이나밸리'는 산업기능을 중심으로 R&D, 교육, 주거, 상업 등이 조화를 이룬 융복합도시 개발사업으로서 중국에 특화된 창조적인 한·중경협의 새로운 협력모델이다.

가칭 새만금차이나밸리 개발사업은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공동 추진방식을 채택할 계획으로 양국정부는 상호 추진절차와 일정 등을 협의하고, 개발참여기업을 추천하는 동시에 중국기업의 한국 내 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지원을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한중경협단지 공동개발 추진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인 한·중관계 진작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새만금에 대한 국내외 주요 투자자의 투자의욕을 고취시켜 후속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국 청장은 "새만금차이나밸리는 한·중양국이 공동 추진할 아젠다로 순조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으며 2014년 상반기 부터 본격적인 협의를 통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새만금에 국제적인 경제협력특구를 조성하려는 계획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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