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한 휴식 공간에서 여유 만끽
소담한 휴식 공간에서 여유 만끽
  • 김주형
  • 승인 2013.12.30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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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옥류마을 사잇길 조성사업 마무리

전주 한옥마을에서 기린봉을 연결하는 옥류마을 사잇길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일환으로 3억 9천만원을 들여 한옥마을 외연 확대 및 관광루트 개발 차원에서 교동 옥류마을 주변에 벽화조성, 아트펜스 및 휴식공간 조성, 안내판 설치 등을 추진함으로써 노후되고 소외된 마을의 소소한 길이 한옥마을과 기린공원, 아중저수지까지 연결해 주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특히 전주생태박물관에서 한벽교 터널을 지나 우측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언덕길을 오르면 전주최씨 종가비문 및 우물터가 옥류마을 사잇길의 시작을 알리며, 조금 지나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천 및 남천교, 한옥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옥류마을 전망대가 보인다.

낙엽이 떨어진 스산한 나무 사이로 굳건히 서있는 펜스를 따라가다 보면, 옥류마을과 낙수정마을로 갈라지는 갈랫길에 소담한 휴식 공간이 커피 한잔 마시고 푼 여유를 느끼게 한다.

이번 옥류마을 사잇길 조성은 한벽교 터널주변에서부터 낙수정마을을 지나 군경묘지 앞까지 이어지는 1.2km정도를 전망대, 휴식공간, 안전펜스, 포인트 우편함, 안내판, 가로등 및 벤치 등이 설치되었다.

또 한옥마을에서부터 자만마을, 낙수정마을, 기린공원을 연결하는 둘레길 조성으로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 및 시민을 위해 분리된 거점공간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새로운 관광루트 개발 및 생활밀착형 휴식공간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옥류마을 사잇길 조성사업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동참하여 조성되었으며, 상반기에 추진한 낙수정마을 커뮤니티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더욱 더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며 지역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재갑 아트폴리스담당관은 "앞으로 이번 사업과 관련하여 동고산성 북문터를 지나 기린봉 약수터와 아중저수지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둘레길 확장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좀 더 전주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경관조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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