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상생 2013 세계순례대회 개막
화합과 상생 2013 세계순례대회 개막
  • 김주형
  • 승인 2013.09.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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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까지 종교지도자·다양한 멘토들과 240km 순례길서 힐링

2013 세계순례대회가‘아름다운 순례, 홀로 또 함께’라는 주제 아래 28일부터 10월5일까지 종교지도자, 다양한 멘토들과 240km의 아름다운 순례길에서 열린다.

세계순례대회는 2012년 처음으로 개최 이후 단순한 축제와 향연의 자리가 아닌 순례객에게 의미를 주는 대회로 자리 매김 되고 있다. 지금까지 학교, 중앙부처, 기관단체 등 순례객이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순례길을 찾고 있어 전북도의 종교문화 유산을 세계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2013 세계순례대회는 종교간의 화합과 상생을 넘어 가족 및 이웃간의 화합과 상생을 향해 다양한 마당이 펼쳐진다.

지난 28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상생의 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5일까지 7박 8일간 도보순례가 진행된다.

도보순례는 다양한 멘토, 종교지도자가 참여해 순례객을 격려하고 더불어 순례를 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10월 5일에는 전북도청에서 세계순례대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순례포럼과 순례한마당, 폐막식이 진행된다.

순례포럼에는 ‘순례로 하나 되는 세상’ 이라는 주제 아래 개신교의 위라세케라(미국 주립대 세계종교학교수 역임), 불교 장춥최덴 린포체(가든살체사원), 원불교의 김준영 교무(캐나다 벤쿠버 교당), 천주교 헤지 마리(프랑스 루르드성지 총괄책임) 등 세계적인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하여 순례와 상생의 상관관계를 재조명하고, 도내 종단 대표와 아름다운 순례길 향후 계승방안도 조명하게 된다.

순례한마당에서는 아름다운 순례길 대담, 순례자 이야기, 발씻어주는 예식, 종단이 함께하는 여성 종교지도자 중창, 연합 합창 등 축하하는 자리가 이어진다.

폐막식은 도청 광장에서 종교지도자가 희망의 종자가 담긴 주머니를 선사하며 평화가 담긴 풍등을 날리면서 마무리 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순례가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준비됐다.

프랑스 샤르트르순례대회를 벤치마킹한 청년 그룹별 순례는 종단별 청년 200명이 한자리에 모여 자아를 토론하고 서로의 벗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교육부, 도 교육청과 연계 청소년들이 멘토와 함께하는 순례를 통해 길 위에서 희망을 찾는 중고생 힐링 로드 행사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세계순례대회에 1만 5천명 정도의 순례객이 다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세계순례대회를 통해, 세계에서 각광받는 순례길이 100년 역사를 자랑하며 발전되었듯이 여러 종단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순례길이 가장 의미 있는 명품 순례길로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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