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저출산 자녀양육부담 해소 팔걷어
전주, 저출산 자녀양육부담 해소 팔걷어
  • 김주형
  • 승인 2013.09.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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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핵가족화에 따른 자녀양육부담으로 저출산 현상이 사회문제화 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공동육아나눔터 부모자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정책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송하진 시장이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부모자녀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아이들을 돌보는가하면 육아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부모들을 만나 이들의 소중한 의견을 통한 사업발굴에 나섰다.

24일 오후 4시 30분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현장.
"하나, 둘, 셋, 넷" 부모와 아이들의 씩씩한 함성과 신나는 목소리가 울러 퍼지는 공동육아나눔터 현장에 송하진 시장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이들은 마치 옆 집 할아버지가 방문한 것처럼 웃고 떠들다가 선생님의 소개가 끝나자마자 송 시장의 품에 안기며 재롱을 떨었다.

송 시장은 개구쟁이 친구들과 놀아주는가하면 보채는 아이들을 달래느라 진땀을 흘리기도 했지만 내내 온화한 웃음으로 아이들과 부모들은 물론 지원센터 관계자들까지 웃게 했다.

송 시장은 이날 이 자리에서 자신 역시 육아문제로 많은 고민을 했었던 젊은 시절을 회고하면서 육아문제로 힘들어하는 젊은 엄마들의 목소리 하나하나를 담아냈다.

특히 송 시장은 이날 보다 나은 자녀양육 환경조성과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전주시 보육정보센터 설치와 센터 내에 공동육아나눔터의 개념을 확대시킨 공동육아놀이터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송 시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인 만큼 부모 역시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워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 더욱 이웃들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즐거운 양육이 이뤄질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와 같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시장은 "둘째, 셋째 아이 출산은 결국 우리나라 발전의 큰 원동력을 키우는 중요한 국가정책인 만큼 중앙정부에 대한 끈질긴 설득으로 주요 국가사업이 전주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규모의 축소로 가중된 자녀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육아정보 공유를 통한 보다 나은 자녀양육 환경 조성(공동육아나눔터)에 노력하고 있으며 부모가 주체가 되는 새로운 보육문화의 정착을 위해 가족품앗이 그룹 운영 등 영유아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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