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전주 건설, 정책추진 가시화
녹색전주 건설, 정책추진 가시화
  • 김주형
  • 승인 2013.09.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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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신규시책 발굴 토론회… 국가예산확보 등 행정절차 이행 추진

더불어 사는 녹색도시 전주 건설을 위한 정책추진이 가시화된다.

전주시는 2014년도 녹지정책 확대를 위해 조경전문가, 시민단체, 녹지공무원 등 녹지분야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시책 발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급격한 도시화 및 각종 개발에 따른 자연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반면 녹지공간 확충에 대한 시민의 욕구와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자연친화적이고 시민이 공감하는 녹지정책을 확대하기 위한 신규시책을 발굴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의견수렴과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기존의 지표면과 동일하게 심겨져있는 가로수를 약 20cm 정도 더 깊게 식재하여 가로수 뿌리 융기현상 개선 및 보도블럭 유지보수비 등 예산 절감 △덕진공원 내 전주테마숲 및 생태학습장 조성 ?학생, 교직원 등 학교 공동체가 함께 학교 옥상녹화 및 텃밭조성 △학산 등산로변에 야생화 군락지 조성 및 등산로 주변의 다양한 수종에 이름표를 부착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완산공원에 도시 유아들이 마음껏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아숲 체험원 조성 △쓰레기매립장 유휴토지를 활용한 호동골 양묘장에 꽃누리 조성으로 꽃과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 운영 △가련산공원 테마광장에 피크닉장, 만남의광장, 야생화단지 등을 조성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이날 토론에서는 학교 옥상녹화 그린스쿨조성사업에 대해 전주대학교 부동산학과 정철모교수 등은 교과 과정과 연계해 조성, 학생들이 참여해 자력형 유지관리시스템 도입 및 도시농업과 연계해 친환경생태 교육여건을 개선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전주테마숲조성사업에 대해 우석대 조경디자인학과 박재철 교수 등은 전주시에서 추진하고있는 덕진공원 전통정원 사업과 연계 추진, 기존 수림대와 연계한 치유숲 개념으로 수종선택 및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완산공원 유아숲 체험원 조성사업에 대해 최상균 전 녹지공원과장 등은 유아들의 연령별 체험 공간의 특화고려, 유아의 눈높이 맞는 야생화단지 및 화목류 식재, 이름표달기 병행, 환경친화적이면서 안전성확보를 최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산 등산로변 오솔길조성사업에대해 전북대 조경학과 변무섭 교수 등은 한국의 토종 야생화 및 전주시 대표적 목표 식물종을 선정, 초·중학교 학생들과 공동으로 추진 및 테마 오솔길별로 학교와 연계해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호동골양묘장에 꽃누리조성사업에 대해 푸른전주운동본부 박창호사무국장 등은 주말농원 개념의 가족 꽃동산 도입으로 지속가능한 힐링 프로그램 운영, 체험형 프로그램 활성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시는 이번에 선정된 시책에 대해 전문가 의견, 타당성 등 면밀한 검토 및 국가예산 확보 등 행정절차 이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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