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혁신도시 정주여건 챙기기 만전
市, 혁신도시 정주여건 챙기기 만전
  • 김주형
  • 승인 2013.06.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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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장, 지방행정연수원·농진청 등 방문… 개선책 제시·상생 발전방안 모색

전주시는 전주·완주 혁신도시 이전기관 및 가족들의 정주여건 챙기기에 본격 나섰다.

시는 올 하반기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정주여건 개선책을 마련해 제시하는가 하면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또 송하진 시장이 지난 7일 임채호 지방행정연수원장과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을 잇따라 찾아 전주·완주 혁신도시의 전반적인 조성상황 등을 설명하고 차질 없는 지방이전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다각적인 정주여건 개선책 등을 제시했다.

지방행정연수원은 오는 8월 전주·완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중 최초 입주기관이며 농촌진흥청은 내년 6월 입주예정이다.

송 시장은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지역인재 우선 채용을 비롯해 산하 재단의 동반이전 및 연구 성과 시험 적용장으로 활용해 전주가 농업발전 거점도시로 자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혁신도시건설의 발전방안도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송 시장은 구내식당 식재료 구입시 전북지역 농산물을 이용해줄 것과 청소·경비·구내식당 등 각종 용역 발주시 전북지역 업체가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구했으며, 농촌진흥청 및 산하기관 연구보조 인력 채용시 지역 인재를 적극 활용해줄 것과 혁신도시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동반 이전 및 강소농 수익모델 연구 성과의 지역 우선활용 등으로 농업발전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송 시장은 "혁신도시 선도기관인 지방행정연수원 및 농촌진흥청이 전북지역에 이전하여 연간 연수원생과 농촌진흥청 유관기관 등 20만7,000여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함으로써 지역내 소비진작 효과 및 내수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크게 영향을 줄 것이며 신규로 1,7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됨으로써 혁신도시가 지역의 새로운 동력으로 기대된다"며 임채호 지방행정연수원장과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에게 전북이전을 다시한번 환영을 표했다.

이밖에도 혁신도시에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와 로컬푸트 매장 등을 설치, 이전기관 직원들의 생활편익 증진과 지역 농민의 소득향상을 동시에 도모해나갈 계획이며 교육시설, 공공시설 등 수준 높은 정주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특히 두 기관에 대해 전주·완주혁신도시 이전기관 및 가족의 원활한 교통편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개선책을 제시했다. 혁신도시와 도심 시가지의 교차점인 효자로(전주대~그랜드자동차학원)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확장 공사를 오는 7월 착공, 내년에 마무리해 교통 연계체계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한 노선개편과 회차지 이전, 시외·고속버스 하차장 신설 등 대책도 제시했다. 시내버스의 경우 ‘전주역-터미널-연수원’을 연결하는 노선을 신설하고 전주대 종점 회차지도 내년 상반기까지 혁신도시 인근지역으로 이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내년 2월 공공이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을 고려해 전주지역 전체 노선 120개가량을 조정하고,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중간 하차장을 오는 7월까지 동산동 호남제일문 인근지역으로 각각 신설 및 이전해 연수원생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두 기관장들은 “혁신도시 이전 직원과 가족에게 최적의 정주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전주시에 먼저 감사드린다”며 “성공적인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더 큰 발전을 모색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시 장동?만성동?중동?상림동, 완주군 이서면 일원 일대 990만9천㎡에 건설 으로 현재 전체 12개의 이전 공공기관 중 10개 공공기관이 신청사를 착공했으며 부지공정율 98.6%을 보이고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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