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혼 깃든 전통 부채 감상하세요
예술혼 깃든 전통 부채 감상하세요
  • 김주형
  • 승인 2013.02.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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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제10호 방화선 선자장 한옥마을 입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방화선 선자장이 전주 한옥마을에 입주했다.

전주시가 조성하고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유광찬)이 운영하는 전주한옥마을 전통창작예술공간 2013년도 입주작가로 선정된 방화선 선자장은 19일 입주식을 갖고 △작품창작활동 △전통부채 아카데미 운영 △시민 체험프로그램 운영 △전통부채 전시 △전통공예 학술활동 등을 통해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방화선 선자장은 특히 부채의 법고인 원형을 정리하고, 나아가 우리 시대의 부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창신하기 위한 작품 창작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태극부채를 활용한 시계, 취침등, 액자 등 현대인들의 생활밀착형 부채 제작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통 부채의 다양한 모습들을 접하도록 하고 전통 부채의 원형을 지켜가며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통부채 아카데미를 운영해 태극부채, 단선 등을 배우고 제작할 수 있도록해 시민들에게 전통부채의 가치를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가 될 것이다. 단선 부채의 단순함 속에 깃들어 있는 정교함, 미학적 특성, 실용성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초과정과 전문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그동안 보편적으로 진행되었던 한지 붙이기, 부채 선면에 그림 그리기 같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수강생들이 대나무를 쪼개 살을 만들고, 그 살을 배열하는 살놓기, 그리고 한지 붙이기 등 부채를 만드는 일련의 전 과정을 통해 부채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방 선자장은 아울러 부담 없이 부채와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삼색의 단순함과 유연한 곡선의 결합을 통해 형이상학적 미학을 간직하고 있는 태극선, 듸림선, 한지선 등을 상설로 만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한옥마을 관광객, 청소년, 일반인 등이 휴관일인 월요일은 제외하고 언제라도 방문해 전주 전통부채의 멋스러움을 만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말에는 전주한옥마을 전통창작예술공간을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오픈해 부채 제작 시연 등 전주 전통부채의 모든 것을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전주한옥마을 전통창작예술공간에서는 방화선 선자장의 예술혼이 깃든 부채를 상설로 만날 수 있도록 전시된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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