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해자지원협회 전북지부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전북지부
  • 김태일
  • 승인 2012.11.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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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피해자들 정신·경제·물질적 지원 앞장

김소라 전북지부장
한국피해자지원협회(이하 코바) 전북지부(지부장 김소라)는 범죄로 인한 피해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충격과 생활고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순수 자원봉사형 민간단체이다.

코바 전북지부는 지난 6월 5일 전북 전주에 최초로 지부를 개설한 뒤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코바가 펼치고 있는 피해자지원사업은 피해자들이 피해 직후에 겪는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고통이 가장 큰 만큼 순수 민간기구로서 신속한 초기대응을 통해 효과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코바 전북지부는 지난달 19일 2012 아모레퍼시픽 지원사업하반기사업 선정기관에 선정돼 이주민 피해 여성들을 상대로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을 위한 기초생필품을 후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에는 사랑의 열매 - 전라북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하는 '2012년도 소규모 취약기관 배분사업'에 선정돼 학교폭력 피해예방과 선도를 위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통통투게더 활동

체육활동

 

 

 

 

 

 

 

코바 김소라 전북지부장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나주를 다녀오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언론을 통해 이슈화 된 사건에 대한 지원으로 굉장한 부담감을 가지고 출발했다”며 “막상 현장에 가보니 사건 이후 가족들에 대한 정신적인 고통과 그 이후 전문 상담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북지부장은 “전남지역에는 피해자들에 대한 지워을 할 수 있는 단체가 없어서 우리가 가게됐다”며 “ 전남 중부권 아동보호전문기관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코바에서 정기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장병철(43)씨는 “이번 나주 사건 같은 경우는 언론의 관심이 높아 경제적인 지원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경제적지원이 가장 필요한데 그런 지원을 활발하게 해줄 수 없을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장씨는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 피해를 당하는 범죄를 만날 때 가장 안타깝다”며 “범죄자는 범죄 발생 후 감옥에서 때마다 밥도 다 챙겨 먹지만 피해자들은 생계를 이어 갈 수 없어서 그 가족들까지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상담활동
또, “피해자들이 입는 2차적인 피해가 바로 범죄에서 생긴 트라우마에 의한 피해”라며 “우리는 상담을 통해 경찰들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 수차례 그들을 만나고 대화하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과 소통과 공감으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그들을 최대한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배려하는데 중점을 두고 그들을 만난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범죄 피해자들에게 지원을 해 주다 보면 결국 경제적인 지원에서 항상 어려움을 당한다”며 “여러 곳에서 후원을 해준다며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피해자들과 사진을 찍는 행위들을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그건 피해자들을 2번 죽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 “저번에 나주에 내려갈 때도 여러 곳에서 경제적 지원을 해 준다며 여러 곳에서 도움을 많이 줬지만, 농협 하나로마트 전주점의 경우 아무런 조건 없이 피해물품을 기증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마지박으로 김 지부장은 “우리는 피해자들의 도움에 대한 형식을 간소화 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는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전북지부에서 많은 수는 아니지만 범죄 피해자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경제적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많은 피해자들을 도와주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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