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학부모와 교사가 소통의 시대 열어가는
책으로 학부모와 교사가 소통의 시대 열어가는
  • 이수갑
  • 승인 2012.10.09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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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당북초, 엄마, 아빠, 선생님이 함께 읽는 독서릴레이 운동 호응

군산 당북초등학교(교장 류지득)는 온가족 독서문화 정착을 위한 당book's(당북) 엄마, 아빠, 선생님이 함께 읽는 독서 릴레이 운동이 교직원 및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독서릴레이 운동은 학급별로 이달의 책을 선정해서 학급에 2권의 책을 비치해 학부모, 교사가 함께 독서 릴레이 형식으로 책을 돌려 읽는 독서운동으로 같은 책을 함께 읽음으로 학부모와 교사가 서로 소통하고 생각을 나누는 대화의 장이 되고 있다.

4월의 도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스님 저)’를 시작으로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위지안 저)’, ‘만가지 행동(김형경 저)’ 등의 교양 및 자기 계발 도서부터 ‘책은 도끼다(박웅현 저)’의 인문학 도서와 ‘바보(강풀 저)’ 웹툰 만화까지 학생 지도에 관한 교육적 도서를 탈피하고 학부모와 교사의 독서 교양 및 여가 생활을 높일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한 것이 눈에 띈다.

책을 읽은 학부모와 교사는 책의 첫 장에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한줄 느낌으로 표현하여 다른 사람과 독후느낌을 공유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이달의 도서에 관한 학부모 독서토론회를 열어 학부모와 교사가 20여 명이 도서관과 야외 돛대마루에서 책에 대한 생각과 느낌, 자신의 경험을 소통하고 생각을 나누는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러한 독서운동에 늘 참여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읽고 “관계에 대해, 가족에 대해, 마음과 인생에 대해 종교와 가치관을 뛰어넘어 쫓기듯 삶에 지친 내게 위로와 성찰을 주는 책”이라고 말하며 독서 릴레이는 책의 편식을 없애고 다음 달에는 무슨 책을 선생님께서 주실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류지득 교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가족 독서는 독서를 통한 돈독한 가족 문화 형성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책 읽는 독서문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한 권의 책으로 학부모와 교사가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교육의 공감을 형성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군산=이수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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