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공동등재 협력키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공동등재 협력키로.
  • 한유승
  • 승인 2012.06.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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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 고대 저수지 벽골제를 일본 오사카(大阪) 사야마이케(狹山池) 저수지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건식 시장은 27일 벽골제와 오사카 사야마시의 고대 저수지인 사야마이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함께 등재되도록 노력하기로 사야마시와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하였는데 이번 합의는 양국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일본을 찾은 이건식 김제시장과 요시다 도모요시 사야마시장이 상호 공동으로 성과를 이뤄고 특히 양국은 공동등재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계획 논의와 함께 문화관광, 경제교육, 농업등 전반적인 상호 우호교류 협력에 들어갔고 두 저수지는 고대 세계적인 저수지의 효시로 벽골제는 백제 비류왕 서기 330년에 사야마이케는 616년 무렵에 각각 축조됐으며 부엽공법과 용도등이 유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 저수지가 양국이 동일한 고대 토목공법을 이용한 치수와 수리관개에 관한 역사적 중요한 유적으로 공동 등재를 추진하면 등재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점 때문에 두 시의 합의가 이뤄졌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양국 저수지는 고대 동아시아 수리시설의 역사와 유래 등을 잘 보여주는 인류공통의 문화자산으로서 의미가 대단한 것으로 공동등재는 그 동안의 등재 사례로도 드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또한 “이번 체결을 계기로 김제 벽골제가 농경문화의 효시이자 백제문화권의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녔다는 것이 재조명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 김제가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벽골제는 지난 196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어  아리랑문학관  농경문화박물관  농경사 주제관 및 체험관등이 조성되어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대표관광지이자  농경문화를 테마로 한 김제지평선축제가 매년 열리는 주무대 이기도 하다./한유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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