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주관하고 임실군이 후원하는 노인 안 검진 사업이 11일 임실군민회관에서 관내 어르신 1백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노인 안 검진 사업은 저소득노인과 안과가 없어 안과진료가 어려운 취약지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정밀 안 검진을 통한 안질환의 조기발견, 치료, 실명 예방을 위해 실시되었다.
검진내용은 시력검사, 굴절검사, 검안경검사, 안압검사 등이 실시됐으며 안 검진 노인들에게는 전원 돋보기를 제공하는 한편 백내장수술 등이 필요한 환자 중 기초수급자는 추후 검진을 통해 무료로 수술을 실시키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노인성 안 질환은 자각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치료 시 90%이상은 실명예방이 가능하나 농촌노인의 80%가 평생 안과 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정기적인 안과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검진을 받은 어르신은 한분은 “눈이 침침하여 불편했는데 돋보기도 주고 무료로 검사도 해주니 참 고맙다“고 흐뭇해했다.
한편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지난 1973년 10월 창립 후 무료검진 무료개안수술 등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03년부터 노인 안 검진 및 개안수술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실군은 지난 2005년에 이어 이번에 2번째로 안 검진 사업을 실시했다./임실=진남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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