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38호 하진순 선생
군산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무대에서 오는 21일, 호남넋풀이굿(넋건지기굿) 보유자 하진순 선생의 정기발표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하진순 선생과 전수생들이 함께 참가해 그동안 왜곡돼온 호남넋풀이 굿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고 소외 받아온 고유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후대에 계승발전 시키고자 개최되는 것이다.
제5회 호남넋풀이 굿에서는 학술적 고증에 놀이형식을 가미한 공연과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의 넋을 물속에서 건져 저승으로 보내 영생토록 한다'는 의미의 넋풀이굿, 천지굿, 칠성굿 등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38호로 지정된 하진순 선생은 28세 때 박복선 법사와 고동심 만신에게 호남굿 중 넋풀이굿(넋건지기굿)을 사사받아 30여 년 동안 무속인의 길을 걸어오고 있으며, 호남넋풀이굿(넋건지기굿)의 전승을 위해 매년 정기발표회를 갖고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군산=이수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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