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자연봉사회(회장 채봉덕)는 2일 전주시 시각장애인 150여명과 함께 충북 속리산에서 봄맞이 아름다운 산행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산행은 장애인복지를 추구하는 ‘적십자자연봉사회’가 평소 나들이가 어려운 ‘전주시시각장애인협회’ 소속 시각장애인 회원들의 요청을 받아 이뤄졌다.
산행에 참석한 협회 한 회원은 “속리산에 도착해 산행을 겸한 법주사 경내 방문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면서 “비록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은 평소와 다름없는 어둠이었지만, 봉사원들의 친절한 안내는 오늘 자신들이 충분히 앞을 내다볼 수 있도록 해준 밝은 빛이었다”며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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