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 최저가낙찰제 확대 저지 나서
건설인, 최저가낙찰제 확대 저지 나서
  • 이용원
  • 승인 2011.11.10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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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건설인들이 정부의 최저가낙찰제 확대 저지에 뜻을 같이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4개 건설관련 단체들은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인 최저가낙찰제 확대 방안(300억원 이상→100억원 이상)의 철회를 촉구하는 대국민 성명서를 지난 9일 발표했다.

전국 200만 건설인, 600만 건설 가족 명의로 작성한 성명서에는 120만 건설근로자와 건설연관 산업 종사자, 그리고 지역경제와 서민가계의 생존 기반을 위협하는 최저가낙찰제가 정부 의도와 달리 시설물 총비용 면에서 예산낭비를 유발하고 산업경쟁력만 쇠퇴시키므로 즉각 철회해야 한다는 호소가 담겼다.

또한 건설단체들은 이날 국회를 찾아 ‘최저가낙찰제 확대 유보를 위한 국가계약법 개정안의 조속처리 건의문’도 전달했다.

건단련은 건의문을 통해 민간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공공공사 물량감소, 수익성 악화 및 자금난으로 생존위기에 직면한 건설업체의 급박한 상황을 고려해 국회가 지난 6월30일 본 회의에서 채택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최저가낙찰제 철회 촉구 결의안’에 따라 최저가낙찰제 확대 저지 국계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건설단체는 이런 기조 아래 국회 재정위원회가 국계법 개정안을 조속히 의결하도록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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