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조달청(청장 설동완)은 10일 전북지역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소모성 행정용품(MRO) 공급업체로 지역 중소기업인 오피스넥스 전주점, 전주문구센터 등 2개사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 공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달청의 MRO사업은 지난 2006년 9월에 도입된 이래 대기업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주)와 서브원(주) 2개사가 전국을 대상으로 문구류와 생활용품 등 2,000여 품목을 연간 120억 규모로 공급해 왔다.
하지만 조달청은 지난 8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차원에서 소모성 행정용품 공급사를 중소기업으로 제한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 공공부문에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10개 권역별로 2, 3개 중소 MRO공급사를 선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설동완 청장은 “이번 소모성행정용품 공급자 선정방법 개선으로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이 MRO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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