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리랑 판타지, 13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 13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
  • 한유승
  • 승인 2011.09.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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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리랑 판타지(극본/작사 문희  작곡/연출 송시현 (주)썸뮤지컬컴퍼니 제작)가 지난 20일 아름다운 지평선과 활기와 신명이 넘쳐나는 도시 김제를 찾아 1300여명의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공연이 열린 김제문화예술회관에는 좋은 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모인 관객들로 공연시간 몇 시간 전부터 긴 줄이 이어졌으며  633석의 객석은 물론 보조석과 입석까지도 순식간에 매진이 되었다. 당초 예상했던 관객보다 많은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시민들의 성숙한 관람문화와 시민의식은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의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하였으며 열렬한 호응과 기립박수로 공연 내내 흥을 돋았다.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새롭게 해석해 희망과 환희의 아이콘으로 재탄생시키며 남녀노소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는 뮤지컬배우 박해미, 코미디언 김한국  필리핀 출신의 뮤지컬 배우 체리쉬 마닝앗 등 배우들의 호연에 20인조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사)썸뮤지컬오케스트라(지휘 송창진)의 다채롭고 창의적인 연주가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재 우리의 사회상을 진솔하면서도 위트 있게 그려낸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소통을 통한 치유와 화해의 메시지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지역의 어린이 합창단이 직접 출연하는 피날레 장면  김제시 공연에는 김제중앙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이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전 출연진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한 마지막 무대는 2시간여의 공연에 녹아있는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모든 관객들이 일어나 함께 즐기는 지역문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지기도 하였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우리 아리랑이 이렇게 밝고 신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며 “재밌고 신나는 무대이기도 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은 본보기가 된 공연이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의 제작을 맡은 (주)썸뮤지컬컴퍼니의 담당자는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가 일상에 지친 김제 시민들에게 건강한 삶의 에너지를 전하고,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농어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  제작된 이번 작품은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이 주최하였으며, (주)썸뮤지컬컴퍼니가 제작,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음악적 재미가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국민 뮤지컬로 부상하고 있다./한유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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