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유치, 도민 관심이 최우선이다
프로야구단 유치, 도민 관심이 최우선이다
  • 전주일보
  • 승인 2011.06.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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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가 오는 2014년 양대리그 도입을 목표로 10구단 창단을 추진하면서 전주시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의 야구단 유치 열기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우리 전북은 우리 전북은 지난 2000년 전주를 연고로한 쌍방울 레이더스가 해체되면서 10년 넘게 연고구단이 없는 프로야구 변방지역으로 전락, 프로야구를 보기 위해서는 인근 대전이나 광주로 가야하는 불편이 많았다.

또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조사해 발표한 한국프로야구사업 경제적 파급효과에 따르면 프로야구 8개 구단 경제효과는 1조1,837억원에 달하고, 구단과 관람객들의 지출 4,500억원, 생산 파급효과 8,000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4,000억원 그리고 12,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프로야구는 최근 인기가 급증하면서 과거 야구에 관심이 없던 여학생이나 주부 등을 야구장으로 불러 모으는 등 저변층이 확산됐으며 지역주민들에게 주는 자긍심과 홍보 등에서도 상당한 장점이 있다.

이에 전주시는 프로야구에 변방에 머물고 있는 전북에 신생 프로야구단을 유치하기로 하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으며 2일에는 인근 익산시, 군산시, 완주군과 지자체 관계관 및 체육회, 야구협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한 첫 실무진 모임을 갖고 4개 시군공동 연고도시 추진, 경기장 확보, 유치 추진위원회 구성, 주민의견 수렴과 방안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4개 시군은 자발적 협력에 기초해 신생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한 구체적 추진과 목적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우선 KBO가 제시하고 있는 인구수, 야구전용 경기장, 구단주 등 3대 조건 중 가장 중요한 사항인 인구 100만 이상 도시 충족을 위해 4개 도시가 연합해 신생 프로야구단 유치시 공동연고지로 할 것과 구체적 실천방안 도출을 위해 연합도시 연고 신생 프로야구단 유치 공동합의서를 조만간에 공식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프로야구단 유치분위기 확산을 위해 도내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여하는 가칭 '신생 프로야구단 유치 추진위원회'의 발족도 추진하기로 했다.

10년 넘게 프로야구단이 없이 프로야구의 변방에 머물러온 전북에 프로야구단이 신설된다는 것은 대부분 도민의 희망이다. 다만 여러가지 제반 여건이 수원이나 용인 등 수도권 지역에 비해 열악한 상황에서 프로야구단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애정과 관심이 절대적인만큼 민간차원의 유치운동을 더욱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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