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보건의료원, 정신지체장애인 가족들과 봄꽃놀이
무주군 보건의료원, 정신지체장애인 가족들과 봄꽃놀이
  • 박 찬
  • 승인 2007.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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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보건의료원에서는 11일,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정신지체장애인들과 가족들을 초청, 남원으로 함께 봄꽃놀이를 다녀왔다.

4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원활한 사회활동이 불가능한 정신지체장애인들과 가족들의 애환을 함께 나누고 여행을 통해 사회적응력을 키운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으로, 남원시 춘향테마마크와 광한루 등을 돌아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장애인 가족은 “그동안은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기회와 마음의 여유를 갖기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같은 처지에 놓인 가족들이 만나 서로 고충을 나누고, 장애를 겪고 있는 당사자들이 모처럼 울타리를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게 좋았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앞으로 정신지체장애인들이 편견과 소외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리 메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적응 훈련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지역주민들에게도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우리의 평범한 이웃임을 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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