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치즈를 보스톤 하늘에
임실 치즈를 보스톤 하늘에
  • 진남근
  • 승인 2007.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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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자치단체가 군정을 세계 속에 홍보하기 위하여 사절단을 미국에 파견, 화제가 되고 있다.

임실군은 국내 치즈의 효시인 「임실치즈」를 세계만방에 널리 알리면서 세계 속의 임실군을 홍보키 위해 임실군청 마라톤동호회원 중 기록을 달성한 김학모 회장(사진 왼쪽 세번째)을 비롯하여 이차섭, 강대권, 김금순, 구호준, 송효진, 김태호(사진 왼쪽부터)와 매니저 정동재 등 8명을 오는 4월 16일 미국 보스톤에서 열리는 제111회 보스톤마라톤대회에 참가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임실치즈는 국내 치즈의 효시임에도 그동안 국내에서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었으나, 2004년도부터 정부공모 신활력사업과 지역클러스터사업으로 임실치즈밸리사업이 선정되면서 그 명성을 되찾아 전국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제 세계 속의 임실치즈로 성장하려는 꿈을 안게 되었다.

이번 홍보사절로 임명된 8명의 마라토너들은 임실치즈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111년의 전통과 역사를 가진 미국 보스톤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세계 속의 임실치즈를 맘껏 홍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국 주요도시와 유명 관광지를 돌면서 대한민국 안의 임실군을 알리고 선진 관광상품을 보고 배우는데 온 정성을 다 쏟을 예정이다.

한편 임실군청 마라톤동호회는 지난 2002년 4월 12일 조직되어 현재 40여명의 회원이 전국의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며 국내에서도 임실치즈의 홍보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금년 3월 18일 서울에서 열린 동아 국제마라톤대회까지 합치면 풀코스 완주자가 16명이나 되며, 울트라 마라토너도 6명이나 되어 명실상부한 마라톤동호회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들은 2년 전인 지난 2005년 4월 18일 보스톤마라톤대회 출전을 결의하고 기준기록을 달성하고자 매주 화․목요일 퇴근 후 국민관광지 사선대 훈련과 빼어난 경관만큼 굴곡이 심한 옥정호 순환도로를 한 여름 땡볕 속에서 달렸으며, 보통사람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지리산과 덕유산 당일종주를 몇차례씩 수행한 결과, 2005․2006년도 중앙일보 서울 국제마라톤대회에서 기준기록을 달성한 쾌거는 오로지 보스톤을 향한 일념 하나로 일구어 낸 땀방울의 개가였다.

또한 그동안 대회 출전 때마다 km당 100원씩 모아 1백22만7천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임실=진남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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