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임실치즈밸리사업-'한국 치즈산업 메카로 우뚝'
<창간특집>임실치즈밸리사업-'한국 치즈산업 메카로 우뚝'
  • 진남근
  • 승인 2007.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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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의 최대 현안사업으로 임실치즈밸리육성사업이 대두되고 있다.
임실치즈밸리육성사업은 참여정부의 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지방분권차원에서 중앙정부의 지역특화발전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 속에 신활력사업으로 지난 2005년 5월 선정, 타 자치단체와 치열한 경쟁에서 비교우위의「한국치즈의 원조」임실치즈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그 동안 낙후되었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 임실군 치즈산업 집중 육성 배경
 올해로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임실치즈는 벨기에 지정환(본명 디디에 세스테벤스) 신부가 임실성당의 주임신부로 부임한 지 4년째인 지난 1967년 임실군 임실읍 성가리에 임실치즈 공장을 설립,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를 탄생시켰다.
당시 임실치즈는 이 지역농민들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농가소득증대를 목표로 산양을 사육, 양유를 가공해 치즈를 생산하게 된 것이 임실치즈의 모체가 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치즈공장이 임실에 설립됨으로써 임실의 낙농-유가공산업은 이미 40여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지고 발전해 왔으며 지역 내 많은 경험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 치즈과학연구소, 치즈피아 조성, 낙농클러스터등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
 임실읍 금성리 및 성수면 도인리 부근 4만여평 부지에 치즈과학연구소, 치즈피아조성, 낙농클러스터 사업들을 집적화하여 치즈테마파크 및 치즈체험관광랜드를 200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치즈과학연구소는 40억여원의 사업비로 기능성치즈연구개발실을 비롯 미생물실, 이화학분석실, 기호관능검사실등 각종 연구실과 연구자재시설을 갖추고 한국인 기호에 맞는 특화된 제품개발과 기능성 유제품개발을 통한 새로운 유가공 기술개발에 온 힘을 쏟을 수 있는 임실치즈산업 발전의 산실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치즈피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치즈가공판매장, 치즈체험관, 치즈역사박물관, 팜마켓, 치즈상징공원등으로 구성된 치즈테마파크로 치즈를 주제로 한 다양한 유가공 제품 제조방법을 교육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치즈를 비롯한 유가공 제품의 판매와 임실군의 특산물을 홍보 판매할 수 있도록 전시판매장도 들어서게 된다.
또한 낙농클러스터 사업은 2007년까지 1백63억여원의 사업비로 임실치즈산업의 핵심 기반시설 확충사업인 첨단 유가공 협동생산공장 건립사업이다.
치즈의 혁신체계구축 및 핵심기반조성사업에 중점 투입할 계획으로 1천평의 협동유가공생산공장을 건립하여 신성한 원유관리, 철저한 품질 및 위생관리를 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견학코스로 개발, 소비자에게 확고한 신뢰를 쌓는다는 마케팅 전략이다
치즈밸리조성사업 부지는 당초 지난 2005년 3월 임실읍 갈마리에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사업규모의 확대와 사업의 집적화로 인해 당초 부지가 국토계획 및 이용등의 법률에 상수원 보호구역 1지류(임실천) 500m이내에 저촉되어 행정절차를 추진할 수 없어 그동안 부지확정문제로 임실읍 지역주민과의 이견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그동안 부진했던 치즈밸리부지가 임실군 의회의 공유재산 취득승인을 득함으로써 확정됐었다.
한편 임실치즈밸리조성사업 부지로 확정된 곳은 임실읍 및 성수면 일원으로 부지면적 13만9천58㎡(4만2천65평)이며, 시설규모로는 치즈과학연구소 450평, 치즈피아 조성 665평, 낙농클러스터 치즈공장 1천평의 시설물이 배치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위의 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목가적인 자연환경에 유럽풍 건축물의 치즈체험테마파크를 조성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임실치즈체험테마파크를 한국의 새로운 지역개발의 모델로 만들 계획이며 관광산업의 허브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연가 3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 1백억의 관광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4개분야 19개사업의 신활력사업 추진
 군은 신활력사업인 “임실치즈밸리육성사업”을 위해 지난2005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1백12억여원을 투입하여 치즈밸리사업의 혁신리더양성 및 혁신체계 구축, 장소마케팅사업, 임실치즈브랜드화 사업, 유가공산업 육성사업등 4개분야의 신활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국내 치즈의 원조인 임실치즈와 치즈피자를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고 임실청정 낙농이미지와 임실치즈, 임실치즈피자의 전국 브랜드화를 위해 서울과 대구, 부산의 지하철, 터미널, 기차역 사내의 다중이용시설등에 홍보판을 설치했다. 또한 올해 임실치즈 및 임실치즈피자의 브랜드 캐릭터 개발이 완료되어 새로운 브랜드에 대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임실치즈산업발전과 전국적인 브랜드 명품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치즈음식의 관광상품화와 치즈소비의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하여 30여종의 다양한 치즈요리를 개발하였고, 임실에 오면 어디에서든 치즈로 만든 다양한 치즈요리를 맛볼수 있도록 계속적인 치즈요리 전수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임실치즈밸리사업은 제3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는 지역개발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건설교통부장관상을 받았고, 강원도 정선에서는 대통령과 전국시장군수 앞에서 신활력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발표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행정자치부, 농림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06년도 신활력사업 추진실적 평가결과 우수군으로 선정되어 인센티브 6억원을 받았다
군의 이 같은 평가는 지역특화자원을 클러스터로 구축하여 1?2?3차 산업을 융복합하는데 성공, 지역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분야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금번 평가로 임실치즈밸리사업은 우수성을 인정받음은 물론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치즈밸리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전북대학교와 한국식품연구워, 임실치즈농협, 군이 지난해 8월 산학연관 협약체결을 하고 이 협약의 실천을 위해 치즈밸리사업의 기반이 되는 관내 낙농인을 신지식으로 성장 시켜 임실치즈와 낙농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낙농-유가공 혁신아카데미’를 전북대학교와 1년 교육과정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낙농전반과 치즈 및 유가공 품질관리, 마케팅 관리 등 이론 및 실습, 현장체험학습 중심으로 실시하였다.
지역농민들은 치즈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짭짤한 부수입도 올리고 있다.
‘치즈마을’로 지정된 임실읍 금성리 느티마을은 2006년 한해동안 1만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가면서 1억여원이상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임실 치즈마을은 치즈만들기 뿐만아니라 풀썰매타기, 우유짜기등의 프로그램으로 지리적 강점을 살려 도내는 물론 타지역의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인기가 높다.
군은 임실치즈 브랜드 제고화와 함께 맛과 품질의 표준화된 이미지 통일을 위한 임실치즈 및 임실치즈피자 통합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임실치즈를 모체로 한 임실치즈피자 가맹점이 현대 급속히 증가되고 있는 추세로 그 중 왕관표 임실치즈피자는 치즈와 쌀을 결합한 세계 최초 ‘쌀피자’개발에 성공해 또 하나의 웰빙상품을 탄생시켰다.
피자용 도우(빵)를 밀가루가 아닌 군에서 생산하는 쌀을 이용해서 지금까지 3백톤의 쌀이 피자용 도우로 이용되어 치즈밸리사업이 낙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 치즈밸리사업 추진방향
 군은 지역특화발전산업인 임실치즈밸리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 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체험관광객을 적극 유치하여 관광산업 활성화로 인한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임실치즈 및 치즈피자의 브랜드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침으로써 치즈소비를 촉진시켜 낙농가의 원유생산증대로 인한 낙농가 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전체에 수익을 줄 수 있는 모델이 되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치즈밸리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기대효과
군은 치즈밸리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6명이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문가 및 낙농가로 구성된 치즈밸리추진사업단의 자문을 얻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치즈산업 지역특화발전특구지정과 임실치즈 지리적표시제등록, 목장형유가공공장 및 유기농초지체험관광농장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청정임실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여 미래의 치즈 수요처인 아동?초?중?고등학생등을 대상으로 각종 치즈 축제참가 및 체험 이벤트행사, 치즈역사박물관과 최첨단 치즈생산공장 견학, 유기농초지체험관광농장등으로 구성된 체험관광상품을 개발하여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인한 지역서비스산업촉진 및 고용효과를 창출하는등 군민에게 희망을 주고 전라북도의 새로운 중심군으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임실치즈밸리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임실치즈의 브랜드 가치상승과 홍보효과로 치즈판매가 증가하여 임실군의 농업구조조정과 낙농가 소득이 큰 폭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성공적인 축제개최와 임실치즈피아 이벤트 행사로 관광객의 대폭적인 증가로 치즈뿐 아니라 임실고추, 산머루 와인등 다른 농특산물 판매또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역경제 발전과 함께 사회?문화적 주거환경개선으로 나가고 싶은 지역, 지나가는 지역에서 머물러 사는 지역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임실치즈밸리의 해결 과제
임실치즈밸리사업은 현재 엄청난 가능성과 함께 해결과제를 안고 있다
임실원유의 품질차별화 및 고급브랜드화를 위해서는 임실군만의 새로운 집유체계를 구축하고, 임실치즈의 상표보호를 위하여 특허청에 단체표장 출원등록과 농림부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사업도 아울러 추진하여 낙농가 소득증대와 유가공업체 지적재산을 보호하는 것도 병행해서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첨단유가공 공장의 조속한 건립으로 생산량증대 및 생산공정을 관광 상품화하여야 할 것이다. 임실을 치즈메카로 성장시킬 수 있는 확실한 랜드마크로서 하드웨어가 없으면 그간의 홍보는 의미가 없다.
/임실=진남근기자<사진5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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