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전염병 등 대응 강화해야
신생전염병 등 대응 강화해야
  • 전주일보
  • 승인 2010.03.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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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1군 법정전염병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2.3.4군 법정전염병에 대한 관리와 대응이 아직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발병현황을 보면 9만7,476명 발병가운데 수두가 7만9,352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유행성이하선염 1만7,587명 순으로 조사 됐다.

1군전염병은 2006년에 비해 35%가 감소해 효과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2군전염병은 4년간 2.4배, 4군 전염병은 1.8배 증가했다.

전염병 중에서 유행성이하선염의 경우 지난해 6,300명이 발병돼 2006년 2,089명보다 3배 이상 늘었으며 질병별 치사율은, 비브리오패혈증이 46.3%로 가장 높았으며 수막구균성수막염(15.7%)과 파상풍(5.8%)이 그 뒤를 이었다.

3군전염병은 반복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질병으로, 전염병군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09년의 경우 전체 사망자 19명중 18명이 3군전염병 사망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4군전염병은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하거나 잦아지는 해외출입으로 인해 국내 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뎅기열 발병자는 242명으로 전체 4군전염병의 80.6%를 차지하고 4년간 59%가 증가했다.

이는 국가전염병 예방체계가 개선되면서 1군 전염병에 대한 관리는 강화되고 있으나 나머지 전염병에 대한 관리가 아직은 미흡하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이제부터라도 이들 전염병에 대한 적절한 대응체계 수립은 물론 신생전염병에 대한 메뉴얼과 예방체계를 신속히 갖춰 국민 건강권 수호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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