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완주군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벌인 결과, 지난해 말 산림청 녹색기금 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산림청 녹색사업단이 공모하는 녹색기금은 전국 자치단체간 확보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는 예산으로도 유명하다.
완주군은 그동안 20억원의 녹색기금 확보했고, 이번에 또 하나의 쾌거를 달성했다.
2억원의 녹색기금을 확보함에 따라 완주군은 주말․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1만여명의 도민이 찾는 모악산에 2만㎡ 규모의 ‘녹색 나눔숲’을 올해 안에 조성할 방침이다.
녹색 나눔숲은 장애인을 비롯해 노약자, 어린이 등 소외계층의 만남과 사회참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게끔 만들어질 계획이다.
특히 나눔숲에는 장애인 휠체어 산책길, 점자 안내판, 체력단련시설, 야생화 꽃길 등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정엽 군수는 “전북의 명산(名山)인 모악산에 장애인 등을 위한 공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녹색 나눔숲은 일반 도민은 물론 심신이 불편한 사람들이 편리하게 즐겨찾을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완주=김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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