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 자매결연
마을별 자매결연
  • 김귀만
  • 승인 2009.11.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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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청 공무원들이 완주군 농촌마을의 희망만들기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완주군에 따르면 본청 77개 업무팀 공무원들이 마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완주군 64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향후 해당 마을을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명품마을로 육성 발전시켜나가기로 한 것. 

이에 완주군은 개발사업단 경영수익사업팀 및 행정타운 조성팀, 건설교통과 교통행정팀, 문화관광과 도서관팀 등 4개 팀은 30일 파워빌리지 사업과 시민 실버농원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는 삼례읍 자운영·학동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또한 이달 4일에는 주민생활지원과 복지기획팀 및 드림스타트팀, 환경위생과 수질보전팀, 의회사무과 의정기획팀이 파워빌리지와 시민실버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봉동 서두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아울러 건설교통과 농촌지역개발팀은 추동마을과, 주민생활지원과 노인복지팀은 한계마을과, 주민생활지원과 장애인복지팀은 낙정마을과 각각 자매결연을 맺었다. 

완주군은 민선4기 들어서 강한 농촌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촌재생의 해법으로 농촌형 마을사업을 제시하고 완주군만의 각종 특화된 사업을 역점 추진해 오고 있다. 

완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마을사업은 파워빌리지, 커뮤니티비즈니스,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시민실버농원, 농촌마을종합개발, 산촌생태마을, 녹색농촌체험마을 등 총 64개 마을사업에 투입 예산만 연 50억원에 달하며 마을사업 분야도 문화관광형, 소득형, 체험형, 산촌형, 개발형, 정보형, 전원형 등 매우 다양하다.

이중 전체 사업의 70%인 40여개 사업은 정부 지원없이 완주군이 자체 재원 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완주군이 농촌 마을사업에 어느정도 비중을 두고 있는지 한 단면을 잘 보여준다. 

완주군에서 특히 눈에띄는 마을사업은 파워빌리지 사업과 커뮤니티비즈니스 사업으로 파워빌리지 사업은 지난해부터 정부 지원없이 1개 마을당 내용과 규모에 따라 1천만원 ~ 5억원의 순수 군비만을 투자하여 힘있고 강한 마을을 목표로 총 7개 마을을 육성하고 있으며 초기부터 전문가 진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아래로부터 주민 직접참여와 체계적이고 특화된 마을프로그램을 정착시켜 사업방식과 내용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정부의 새로운 지역사업 모델로까지 검토되고 있다. 

또한 완주군에서 전국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커뮤니티비즈니스(지역공동체사업)는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완주군의 커뮤니티사업을 농촌 발전의 대안으로 제시해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으며 더욱이 농식품부에서는 커뮤니티비즈니스 지원사업으로 20억 지원을 확정하였고 전라북도와 지식경제부에서는 커뮤니티 사업의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촌형 일자리창출의 효과성을 높이 평가하고 국도비 지원 방침을 밝히고 있어 향후 사업추진 전망이 매우 밝은 상태로 농촌발전에 적지않은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완주군은 앞으로 마을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파급효과가 크고 소득기반이 확고한 농촌형 마을기업 200여개를 육성한다는 농촌발전 비전을 이미 세워 놓은 상태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침체한 농촌을 살리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대안은 지역과 마을이 갖고 있는 고유의 농촌농경문화 전통자산의 가치를 높여 특화된 마을사업을 통한 마을 재창조에 있다며,
금번 마을사업 “자매결연 추진”은 이러한 목표달성에 전 공무원들이 적극 나서 주민과 함께 공동 노력하고 협력함으로써 마을사업 성공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번 자매결연에서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마을사업 주민헌장”을 명시한 것인데 이는 마을사업이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을 통해 마을의 희망과 발전을 만들어 나가야한다는 것으로, 이는 그간 많은 마을사업들이 행정의 지원과 관주도로 추진되다보니 마을 스스로의 발전 자생력을 잃어 실패한 사례를 교훈삼아 향후 완주군의 마을사업은 철저한 주민참여와 주민들이 주도가 되는 내발적 마을사업이 되어야함을 주민들 스스로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깊다. 

향후 자매결연 체결은 읍면장 책임하 읍면별 자매결연 일정에 따라 추진된다. /완주=김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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