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등학교 여교사 비율 31.6%에 불과
도내 고등학교 여교사 비율 31.6%에 불과
  • 서윤배
  • 승인 2009.10.28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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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총 5,590명 가운데 여교사 1,766명으로 전국에서 비율 가장 낮아

전북도내 고등학교 여교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31.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에 따르면 2008년 4월 기준 전국 고등학교 교사 122,906명 가운데 여교사는 51,728명으로 전체교사 42%에 불과해 고등 교육기관일수록 여교사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74%로 비교적 높은데 비해 중학교는 64.5%, 고등학교는 42.1%로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여교사의 채용 비율이 낮았다.

특히 지난해 4월 기준 전북도내 초등학교 전체교사 7,866명 가운데 여교사 5,058명으로 64.3%의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중학교 역시 4,869명 중 여교사가 2,578명으로 비교적 높은 52.9%의 비율을 보였다.

반면 고등학교는 총 5,590명교사 가운데 여교사가 1,766명 비율은 31.6%로 전국에서 여교사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초등학교의 경우 서울이 83.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학교는 73.9%로 경기지역이 높게 나타났고, 고등학교는 50.3%로 인천지역이 가장 높아 수도권 지역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31.6%로 전북이 가장 낮았으며 중학교는 52.3%로 충남, 초등학교는 59.3%인 경북이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008년 전국 국․공립 대학 교수 53,540명 중 여교수는 9,520명으로 전체 17.8%에 불과해 사립대학의 1/2 정도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고학력여성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 교육기관의 여교사 및 여교수 채용 비율은 아직 미흡하다”며, “자녀의 출산 및 육아로 인해 시간적 제약을 받고 있는 여교사나 여교수의 경우, 시간표 작성에서의 우선권 부여 및 강의 시수의 탄력적 운영 등 채용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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