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한우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완주군 화산면 종리 일원에 조성될 ‘한우 테마파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27일 완주군은 총 사업비 150억원을 투자해 화산면 종리 일원 16만5,920㎡(5만평) 부지에 한우 테마파크를 조성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한편 각종 테마공간 건설로 한우 관광의 메카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우 테마파크는 우리 농경문화에서 차지하는 풍요로움, 부, 길조, 의로움, 자애, 여유, 태평성대 등 긍정적인 의미와 인생의 길라잡이로서 소가 갖는 상징을 보여주고 있는 ‘심우도(尋牛圖)’를 기본 개념으로 해 도입시설을 구성하고 있다.
완주군은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한우 테마파크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수요 및 설문조사, 개발여건 및 수익분석을 면밀히 검토한 뒤 사업추진을 결정했다.
이어 한우 테마파크를 조성을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하이트맥주, 전주완주김제축협, 화산농협, 생산농가 단체인 화산한우영농조합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한국농촌공사를 통해 완주 한우 테마파크 조성의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 8월 12일 최종 승인을 받았고, 현재 실시설계와 문화재 지표조사, 사전 재해영향평가 등 일반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한우 테마파크에는 한우 연구관, 체험관 등 순환농업을 통한 주말농장과 함께 다양한 한우요리체험 등 한우가 태어나서 우리 입 속으로 들어오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 고품질 한우를 즐길 수 있는 식당과 판매장, 어린이 단체 방문객을 위한 전용 테마시설 등 휴게시설, 소싸움대회 및 도시민의 체육․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위한 다목적 운동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도시민과 농축산 농가를 연결함으로써 완주군 농산촌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한우브랜드 파워 제고를 통한 한우경쟁력의 확보와 안정적 소득구조를 마련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가능성 확보, 주민소득 증대, 도시와 농촌의 소통 및 도시민의 체험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한우 테마파크에서 역사․문화ㆍ민속ㆍ구전ㆍ동화ㆍ자연ㆍ기술ㆍ예술ㆍ인물ㆍ꿈ㆍ희로애락 등 한우에 관련한 각종 소재를 방문객이 즐기고 친근감이 느껴지는 창의적인 공간, 농촌의 자연환경 속에서 놀면서 한우를 통해 민족 역사ㆍ문화와 완주 문화의 가치를 배우는 등 놀이와 학습을 접목하는 생태 및 문화관광의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또한 도시민의 수요 수준과 현대기술 발전을 고려한 오감마케팅(multi-sensory marketing)과 위락, 쇼핑, 컨벤션, 전시기능 등 4계절 이용가능한 복합기능(multi- functional theme)을 수행하는 ‘한우 관광의 메카’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완주=김귀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