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의 올 상반기 보증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20일 전문건설공제조합 전주지점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보증실적을 분석한 결과 발급건수 1만5,230건, 금액 3,045억2,100만원의 보증실적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6월 보증실적은 574억7,000만원으로 5월보다 137.7% 늘었다.
보증종류별로는 선급금보증이 1,650억3,4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91.4% 급증 했으며, 하자보증은 170.1% , 입찰보증 160.1%, 계약보증 142% 각각 상승했다.
이 같은 보증실적의 증가요인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한 가라앉은 경기상황을 회복시키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SOC예산 조기집행과 선급금 지급을 확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공제조합 전주지점 관계자는 "올 상반기 보증실적 중 특히 선급금보증이 지난해에 비해 4배 가까운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지자체 등의 예산 조기집행과 선급금 지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지난 6월까지 급등하던 보증 실적이 7월에 들어서는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건설 경기가 조금은 걱정 된다"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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