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 인건비 관건
정규직 전환 인건비 관건
  • 서윤배
  • 승인 2009.07.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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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229개사 조사 75.5% "비용부담" 응답

기업은 인건비가 부담스러워 비정규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공기업을 제외한 229개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어려운 이유(복수응답) 중에는‘높아지는 인건비’(75.5%)가 가장 많았다. 이어 ‘복리후생 등 추가 비용발생’(57.6), ‘단순 업무’(23.1%), ‘비정규직법상 제한’(7.4%), ‘역량 미달’(5.7%), ‘기타’(3.9%) 순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원이 근무 중인 130개사에게 계약만료 후 해당 근로자의 거취를 묻자 ‘일부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30.0%)와 ‘반복 계약갱신’(26.9%)이란 답이 비슷하게 많았다. 하지만 ‘전원해고’(16.2%), ‘일부해고’(12.3%) 등 고용불안을 예고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업무차이에 대해서는‘없다'는 답이 52.3%로‘있다’(47.7%)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향후 비정규직 채용 계획이 있다는 140개사는 그 이유로‘비용부담이 크지 않다’(50.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일단 정규직보다 낮은 임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는 뜻이다. 또한 '직무가 단순해서’(42.1%), ‘관리(해고)하기 부담 없다’(34.3%), ‘비용대비 노동성이 좋다’(19.3%) 순으로 조사됐다.

 /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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