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살아야 군산이 산다
교육이 살아야 군산이 산다
  • 김종준
  • 승인 2007.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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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육에 대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군산시 교육발전협의회'가 창립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지고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을 위원장으로 지역 교육·기업대표, 사회인사 등 39명으로 구성된 교육발전협의회는 △우수인재 양성 사업 △교육환경 개선 사업 △군산시 교육발전진흥재단 운영 활성화 및 기금 모금 등 교육사업을 본격 지원하게 된다.

문시장은 평소 군산시의 가장 큰 현안은 인구감소 문제이며, 이의 주요인은 교육문제임을 강조해 왔다.

협의회 창립과 관련, 문시장은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 건설 실현을 위해서는 기업유치를 비롯한 외형적 성장도 중요하나 교육이라는 기본 바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실현이 불가능하다"며 "군산교육 중흥의 기틀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재정 지난해 비해 3배 증액, 5% 수준까지 확대

군산시는 올 교육예산을 지난해 33억원에 비해 3배 가량 증액된 95억원을 편성했으며, 점차적으로 시재정의 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올 조직개편을 통해 우수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교육전담 부서인 인재양성과를 신설했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터 설립 운영중인 (재)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의 기금을 올해 안으로 100억원대로 조성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교육관련 10대 시책 차질없이 추진

시는 올해를 군산교육 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교육발전협의회를 원동력으로 교육관련 10대 시책의 차질없는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세계화 시대에 맞는 외국어 학습 능력의 신장과 학생들의 외국어 학습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20여원을 들여 전북외고 내 시설물에 대한 리모데링을 추진한다.

주한미군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등 타지역과 차별화 된 '영어체험 학습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이는 원어민을 활용한 다양한 영어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외국어 교육의 활성화와 학생들의 기본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 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사업을 추진하고 초중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글로벌 해외연수'도 년차적으로 오는 2010년까지 펼칠 계획이다.

시는 또 농어촌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어촌 저소득 자녀 멘토링사업'을 통해 현장 실험위주 과학교육인 '생활과학교실 운영사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소외계층 영재발굴 및 학습지원은 물론 2010년까지 58억원(시비 16억원) 규모로 서초등학교 등 6개교를 교육복지 우선 투자 지역으로 선정하는 등 우선투자지역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산시 장기발전을 위한 정주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시민정보이용, 문화활동 등 평생교육증진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시비 51억원 등 총 101억원을 들여 '군산시립도서관'을 건립한다.

이밖에 교육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권역별 1개소, 총 5개소에 이르는 마을 도서관을 오는 2008년까지 조성한다.

 

▲평생학습도시 지정 추진

시는 지역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내 평생학습의 주체적 인적·물적 연계를 통한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현재 서울 관악구 외 55개 지자체가 지정돼 운영중인 '평생학습도시' 지정에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전문교육을 통한 공직수행 능력향상을 위해 '공무원 교육훈련'을 강도높게 추진한다.

또 유익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평생교육의 이념을 실현하고 시민문화의 바른 제시로 (주)군산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시민자치대학'을 운영하는 등 청원 강좌를 강화한다./군산김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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