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 이젠 전주에서 손쉽게
영화제작 이젠 전주에서 손쉽게
  • 손보라
  • 승인 2009.05.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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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구 고사동에 지하1층~지상5층 규모 영화제작소 개관

전주영화제작소 개관식

야경모습

 

 

 

 

 

 

영화에 관심이 있거나 영상·영화를 업(業)으로 하는 사람들이 전주에 대거 몰릴 전망이다.

이는 전주시가 전국 제1의 영상제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영상 관련업체들의 집적공간을 확보, 전문 인력의 일자리 창출 및 영상산업의 콘텐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구)전주시보건소(완산구 고사동)에 ‘전주 영화제작소’란 공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국비를 포함해 총 61억원이 투입돼 19일 문을 연 ‘전주 영화제작소’는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2480㎡ 규모의 공간이다.

영상편집실

영상체험관

 

 

 

 

 

 

또 일반인들이 영화·영상문화 체험시설과 지역 영화영상 산업육성을 위한 후반제작시설 등 다양한 기능으로 구성된 복합공간이기도.

영화 제작소 1층에는 연중 영화영상 기획전시와 영상원리를 비롯해 마치 공원에 앉아 취향에 맞는 음악을 선택, 영화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영화역사, 영화·영상관련 기획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자료열람실

디지털 독립영화관

 

 

 

 

 

 

제작소 내에는 110석 규모의 디지털독립영화관(4층)에서 연중 평일3회, 주말4회 영화가 상영되며, 같은 층 자료열람실에서 지난 1회부터 10회까지의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과 독립영화 자료(DVD, 서적 등)가 비치돼 독립영화 마니아들의 잰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첨단 영화영상 후반제작 장비를 유료 운영해, 그동안지역 로케이션 이후 편집이 불가능했던 영화필름의 편집제작 지원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지역 내 영화영상 제작지원 시스템의 완성도가 높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이러한 인프라를 사용하는 기업 집적화를 위해 7개의 관련 기업 입주실(2층)을 마련, 현재 5개 기업이 둥지를 틀었다.

제작소 3층 교육실에는 색보정실(DI)과 후반편집실이 자리 잡고 있어 영화영상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이달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건축 분야 일각에서는 전주 영화제작소의 구성 방식이 동선을 최우선으로 한 공간 활용능력이 잘 짜여있어 제작소에 들어서 있는 프로그램들이 돋보일 것이라고 전한다.

전주정보영상진흥원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위탁 운영하게 될 ‘전주 영화제작소’에는 이미 제작 1호로 국내 상업영화 ‘순수의 시대’가 작업대기중이다.

 

 

 

 

 

 

전주시는 이날 전주 영화제작소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송하진 전주시장과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정동영 의원과 신건 의원,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 영화영상 관계자 등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진행했다.

송 시장은 개관식에서 “그동안 꾸준히 기반을 다져온 영화영상산업이 전주 영화제작소의 개관을 통해 결실을 맺는 날이어 감격스럽고 영화영상산업 분야가 미래 전주시의 경제성장을 가져올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제작소가 문을 열게 되는 것과 더불어 현재 운영 중인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등을 포함, 전주시가 앞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영화영상산업 제작지원 시스템을 갖춘 도시로 부상할 움직임이 주목된다는 기대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손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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