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들녘이 녹비작물로 푸른 물결!
온 들녘이 녹비작물로 푸른 물결!
  • 강수창
  • 승인 2009.05.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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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들녘이 온통 자운영, 호밀 등 녹비작물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군은 최근 크게 오른 화학비료 값이 농촌 영농비의 큰 부담요인이 되고 있어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친환경 농업경영을 위한 일환으로 자운영, 호밀 등 녹비작물 재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가을 1억원을 투입해 파종한 자운영 254ha, 호밀 286ha 등 540ha로 순창은 현재 온 들녁이 푸른물결을 이루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260%를 증액한 3억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단위 들녘, 도로변 등 아름다운 경관효과가 큰 지역을 우선적으로 자운영 606㏊와 호밀 796㏊ 등 1402ha의 종자대를 100%지원해 친환경농업기반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또한 보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종자공급 및 종자대금 정산은 농협에서, 녹비작물 효용성 및 재배방법 등 기술지도는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대상농가 신청 및 파종지도 확인 등은 각 읍면에서 각각 분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자운영과 호밀로 대표되는 녹비작물은 늦가을에 파종해 이듬해 5~6월 푸른 상태로 수확해 땅속에 묻어두면 벼 등의 이후 작물 영양분으로 이용되면서 질소질 화학비료를 최고 100%까지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군계자는 “자운영과 호밀은 벼 이앙전 경운시 수확해 전 생산량을 농지에 환원함으로써 유기물 함량 증대를 통한 지력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는 작물”이라며 “작물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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