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군민 복지회관 준공과 함께 본격 개장한 순창 실내체육관은 연간 평균 160회의 각종 크고작은 대내외 스포츠 대회 및 배구, 족구, 배드민턴, 농구 등 동호회와 단체의 생활체육운동의 장으로 활용되면서 2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체육관이 노후화되고 내외 소음, 잔향 등으로 각종경기 및 행사 진행에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군은 최근 5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체육관 내외에서 발생하는 소음방지 및 음향 잔향시간을 줄여 음의 명료도를 높이고 경기진행 중 벽면 충돌시 완충효과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벽면에 코펜하겐리브를 설치해 안전성과 함께 편안하고 아늑한 실내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천정 햇빛차단시설이 노후화되어 직사광선이 투과됨에 따라 흡음아트보드로 마감 처리해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체육관 옥상 물받이공사 및 방수시설, 조명시설 보수도 말끔히 마무리 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경기 중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해 폐쇄했던 체육관 뒷 쪽 출입문을 개방하고 2층 정면의 막혔던 벽면을 트면서 체육관이 훨씬 넓어지고 관람석도 늘어 이 곳을 찾는 스포츠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러한 실내체육관의 변화들이 앞으로 있을 각종 체육경기 및 행사 진행시 이용자들에게 한층 쾌적하고 편안함을 제공해 생활체육활성화와 실내체육관 이용율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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