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백산면 수록골 마을이 작년 11월 농촌전통테마마을 체험관 개관 후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추진위원단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상춘객 맞이에 한창이다. 

봄에는 밭갈이, 모심기 체험, 여름에는 오디수확, 논두렁 참게잡이, 대나무 물총만들기, 가을에는 사과따기 체험, 오채국화 수확 및 차 만들기, 고구마 캐기, 겨울에는 정월 대보름행사와 짚풀공예 체험 등 ‘오채국화마을’ 수록골마을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고 또한 버섯체험, 유기농야채 수확 체험, 오채국화차, 천연염색 체험 등을 연중 실시하고 농산물 일일장터도 운영해 경기불황 속 농촌활력화로 고소득을 창출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록골 마을은 오채국화를 마을 입구 진입로부터 식재해 화사한 마을로 이미지를 바꾸고 수록골에서 나는 농.특산물을 집중 홍보해 도시민과 직거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수록마을 관계자는 “수록골 마을은 120㎡ 규모의 체험관과 마을 안길 조성, 국화체험 밭 조성, 각종 체험도구 구입, 홈페이지 구축, 건조장 및 민박시설 등을 통해 개인과 단체 관광객을 맞을 준비가 다 돼 있다”며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고 주민들이 합심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노력이야말로 지역이 살아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말했다./한유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