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거래 소비자상담, ‘항공’ 관련 상담 가장 많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항공’ 관련 상담 가장 많아
  • 이용원
  • 승인 2024.03.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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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해외 물품·서비스 구매가 대중화되고,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은 '항공'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이 2023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1만9,418건이 접수돼 전년 1만6,608건에 비해 무려 16.9% 증가했다.

거래유형별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물품·서비스를 구매하는 ‘해외 직접거래’ 상담이 1만1,798건으로 전년(6,987건) 대비 68.9% 증가한 반면, ‘구매·배송 대행서비스’ 상담은 7,218건으로 전년(8,695건) 대비 17.0% 감소했다. 

품목이 확인된 1만8,974건을 분석한 결과, ‘항공권·항공서비스’가 5,254건(27.7%)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신발’ 4,665건(24.6%), ’숙박‘ 2,331건(12.3%)‘등의 순이었다.

품목별 전년 대비 상담 증가율을 살펴보면, 현지 액티비티, 공연 등이 포함된 ’문화오락서비스‘ 상담이 전년 대비 166.5%(167건→445건)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는 해외여행자 수가 많아지면서 현지 체험형 활동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불만 이유로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7,521건(38.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미배송·배송지연·오배송 등 배송’ 관련 불만 2,647건(13.6%)’,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 2,271건(11.7%)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국제거래에서 피해를 예방하려면 거래 전 판매자 정보·거래 조건·사기의심 사이트 등록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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