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이상기후 대비 재배시설 환경개선 추진
익산시, 이상기후 대비 재배시설 환경개선 추진
  • 소재완
  • 승인 2024.03.27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억 6,000만원 투입 기후변화 대응 원예작물 안정생산 등 5개 사업 시행…작물피해 최소화 따른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안정적 농가소득 제고 기대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가 이상기후로 인한 작물피해 예방을 위해 재배시설의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이상기후로 인한 재배시설의 환경개선에 나서 올해 총 11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기후변화 대응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추진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 원예작물 안정생산 △저온기 시설채소 재배환경 개선 △기후변화 대응 생강 농가 차광막 지원 △이상기상 대응 과원 피해 예방 기술확산 등 5개 사업이다.

시는 현재 익산지역 시설원예 하우스 1만 3,000동 중 기후변화 대비시설을 갖춘 곳이 전체의 21% 수준인 2,700여 동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시는 2023~2025년 3년간 총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시설원예 하우스에 기후변화 대비시설을 설치, 올해 9억 원을 들여 하우스 100여 동에 차광이나 환풍시설, 안개 분무 시설 등을 설치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기후변화 대응 생강 농가 차광막 지원과 관련해선 왕궁농협과 협력해 폭염과 가뭄에 대비하는 왕궁지역 생강 농가 중심의 차광막과 지주 및 유인끈 등 영농 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익산지역 생강 재배 면적은 60㏊(296농가)로, 이중 18㏊(40농가)가 왕궁지역에 집중돼 재배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으로 생강 수확이 18%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점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또 이상기상 대응 과원 피해 예방 기술확산과 관련해선 방상팬, 관수시설, 동상해 방지시설, 미세 살수장치 등 지원사업을 펼친다.

개화기·착화기 우박 등 이상기상에 대응해 결실관리와 품질 고급화를 추구하고, 서리·저온에 따른 결실 불량 등 기상 피해를 예방·경감해 10%가량의 농가소득 향상을 이룰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기후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범사업 지원과 재배기술 지도로 작물피해를 최소화하고 품질 높은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