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영모정 국가 문화유산 승격 학술대회 개최
진안군, 영모정 국가 문화유산 승격 학술대회 개최
  • 이삼진
  • 승인 2024.03.27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안군이 주최하고 전주비전대학교가 주관하는 진안 영모정 국가문화유산(보물)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가 27일 진안 문화의집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150여 명의 진안군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에 위치한 영모정은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로 1984년 4월 1일에 지정됐으나,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영모정의 학술적·역사적·건축학적 가치를 재조명해 국가지정 문화유산으로 승격하기 위한 모임이다.

이날 김지성 교수(전주비전대학교)의 사회로 총 4가지의 주제발표와 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1은 신정일 이사장(사단법인 길)의 진안 영모정 역사적 가치에 대한 발표와 우덕희 원장(진안 문화원)의 토론이, 주제 2는 박용신 교수(전주비전대학교)의 진안 영모정 건축학적·학술문화적 성격에 대한 발표와 이동희 교수(전 전주역사박물관장)의 토론이 있었다.

주제 3은 심정민 교수(전주비전대학교)의 진안 영모정의 문화재 보호구역 재설정에 대한 발표와 김진 실장(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책연구원)의 토론이 있었다.

주제 4는 남해경 교수(전북대학교)의 진안 영모정의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한 발표와 문승현 부장(문화유산 국민신탁)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진안군은 그동안 영모정의 보수정비 추진 상황과 보물 지정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학술연구 성과도 이날 소개했다.

한편 진안의 영모정은 정면 4칸의 팔작지붕으로 이뤄져 있으며, 너와를 사용하고 누각 아래 사면의 각 기둥은 거북머리 모양의 원형초석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영모정은 임진왜란 때 효자 신의련의 효행을 기리고 본받기 위해 세워진 정자다.

/이삼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