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대학생 천원 아침밥 사업 재추진
익산시, 대학생 천원 아침밥 사업 재추진
  • 소재완
  • 승인 2024.03.25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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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식 단가 지난해 대비 1,000원 오른 5,500원 지원
-청년식당 통한 당일 제조 도시락 학생 공급
-대학생 건강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기대
익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대학생 '천원 아침밥'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줄을 지어 식사에 나선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대학생 '천원 아침밥'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줄을 지어 식사에 나선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대학생들의 든든한 아침밥을 지원한다.

익산시는 오는 12월까지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쌀 또는 쌀가공 식품을 활용한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해 학생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 끼 당 국비 2,000원, 도·시비 1,000원, 학교 1,000원인 사업에 시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500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5월부터 11월까지(방학 기간 제외) 지역 2개 대학에서 일 평균 100명에게 아침밥을 지원해 원광대는 구내식당에서 직접 조리한 한식을, 원광보건대에선 편의점 간편식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예산이 약 9,949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5,194만 원 정도 증가하고, 1식 단가도 4,500원에서 5,500원으로 올라 많은 학생이 양질의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원광보건대 학생들에게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아침밥 제공을 협의, 사회적경제조직인 청년식당을 통해 당일 조리한 음식을 도시락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식사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볶음밥, 4찬 도시락, 컵밥 등 요일별 메뉴와 국, 제철 과일로 구성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대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학업 정진을 돕기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형 아침밥 공급 모델을 구축했다"며 "대학생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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