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다음 달부터 노인 목욕·이미용비 지원 확대
익산시, 다음 달부터 노인 목욕·이미용비 지원 확대
  • 소재완
  • 승인 2024.03.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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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18,000원에서 24,000원으로 증액 제공
노인 보건복지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기대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가 면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목욕 및 이·미용비를 확대 지원하는 복지 서비스를 추진한다.

익산시는 다음 달부터 면 지역 노인들의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금을 증액해 기존 분기별 1만 8,000원에서 2만 4,000원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익산시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사업은 면 지역 노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시가 지난 2020년 도입한 사업이다. 면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기초연금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 등 시민이 대상이여 현재 1만 1,885명 시민이 지원금을 받는다.

당초 이 사업은 지류를 통한 지원금 제공이 이뤄졌으나 시가 이를 개선해 올해 1월부터 전자 바우처 카드 형태의 목욕탕 이용권이 제공되고 있다.

시는 목욕탕 유무와 관계없이 제공하던 쿠폰을 목욕탕이 없는 일부 면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내용에 이·미용업소를 추가, 이용자들의 복지 서비스 선택 폭을 넓혔다.

아울러 시는 대상자에게 카드를 일괄 지급하고 분기별로 일정한 금액을 자동 충전하는 지원 방식을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까지 받는다.

시는 이번 조치에 따라 1만 8,000원에 머물던 지원금을 6,000원 추가 증액해 2만 4,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앞서 시는 도입 당시 분기별 1만 2,000원이던 지원금액을 2022년 1만 8,000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추가 금액이 반영된 지원금이 제공됨에 따라 대상자들의 서비스 이용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역 목욕 및 이·미용 업체의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하며 현재 77개 업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 중이여, 노인의 보건복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의 지원액 상향으로 면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복지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의 이번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확대는 익산시의회 김순덕 의원(팔봉·춘포·왕궁·금마·여산·낭산)의 개정 조례안 발의와 지난 5일 진행된 익산시의회 제258회 임시회의 의결에 따라 마련됐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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