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솜 일부 제품 세균·곰팡이 검출 주의 요구
화장솜 일부 제품 세균·곰팡이 검출 주의 요구
  • 이용원
  • 승인 2024.03.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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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솜은 주로 화장을 지우거나 피부 결을 정돈하기 위해 피부에 직접 접촉해 사용하는 면·레이온 소재의 제품이다. 

하지만 화장솜 일부 제품에서 세균·곰팡이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접촉성 피부염과 안구손상 등 화장솜·미용화장지·면봉으로 인한 위해사례는 557건이 접수됐다.

이에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화장솜 45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세균·진균(곰팡이) 등이 검출됐고 제조일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도 있어 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생물 및 중금속 시험결과, 조사대상 45개 중 16개 제품에서 세균이 50 ∼ 2,200 CFU/g, 진균이 50 ∼ 300 CFU/g 검출됐으나, 중금속(납·카드뮴)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또 조사대상 45개 제품 중 18개는 ‘제조일’을 표시하지 않거나 제조번호(로트번호)만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가 제품의 생산일자를 확인할 수 없었고, 13개 제품은 ‘주름 개선’, ‘각질케어 효과’, ‘저자극’ 등 객관적 근거가 없는 표시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화장솜을 사용할 때 습기가 차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제품 구입 시 주름개선 등 객관적 근거가 없는 부적절한 표시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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