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조배숙 국민의미래 비례 13번 배정
전북 조배숙 국민의미래 비례 13번 배정
  • 고주영
  • 승인 2024.03.21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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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추천 재의결…사실상 당선권
국힘 전북자치도당·정운천 후보 등 일제히 환영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이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3번에 배정됐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4·10 총선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하자 20일 심야 회의 후 입장문을 내고 조 전 위원장 추가 배정 등 수정된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엔 앞서 국민의미례가 비례대표 순번 명단을 발표하자 당직자와 정운천 예비후보 등 도내 국민의힘 출마자들의 강한 반발과 지적 등이 좀 더 깊이 고려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민의힘 전북지역 총선 출마자들은 지난 19일 오전 긴급 성명을 통해 "비례대표 명단에서 호남 인사를 당선권에 추가 배치해달라"며 "조정되지 않을 경우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기대했던 전북 현장 정치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며 "이 부당한 처사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선거운동을 모두 중단하고 후보직을 전원 내려놓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은 20일 입장문을 내어 조 전 위원장 당선권 우선 배치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전북은 국민의힘이 사랑받기 위해 노력해온 곳이고, 앞으로도 전북도민 여러분들에게 믿음을 드리고 사랑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약무호남 시무국가'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과 함꼐 전북이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운천 후보는 "소리만 외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결과를 만들어 냈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실천하는 일꾼의 표본으로, 정운천이 전북에 꼭 필요한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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