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택시기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지난 14일 전주시 덕진구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금 600만원을 가로챈 수거책 B씨에게 자수를 권유했다.
당시 A씨는 택시에 탑승한 B씨의 통화 등을 듣고 보이스피싱 수거책임을 직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설득으로 피해금은 전액 회수돼 피해자에게 반환됐다.
권현주 경찰서장은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침착하게 대처한 택시기사님의 협조로 범인을 검거하고 추가 피해도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저금리 대환대출로 수천만 원의 현금을 요구하면, 이는 바로 보이스피싱 사기이므로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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