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창업기업 증가율 전국 '최고'
전북자치도, 창업기업 증가율 전국 '최고'
  • 고병권
  • 승인 2024.03.18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도내 창업기업 43,367개(5.2%↑)로 집계, 전국은 6% 감소
- 기술기반 창업기업도 5,040개로 전년대비 4.4% 증가(‘22년 4,828개)
- 전북도, 민선8기 들어 공격적인 창업정책 추진 효과로 평가
- 향후 1조원 펀드조성, TIPS운영사 및 성장단계별 창업지원 확대 추진
전북특별자치도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2023년 연간 창업기업동향을 분석한 결과 창업기업이 5.2% 증가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전북도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2023년 연간 창업기업동향을 분석한 결과 창업기업이 5.2% 증가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전북자치도청 

도내 창업기업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의 창업기업이 전년대비 6.0%(78,862개)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년도 창업은 온라인·비대면 관련 업종의 증가세가 지속되었고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대면 업종 중심으로도 증가했다. 반면, 글로벌 경기둔화와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은 창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2023년 창업기업 시도별 동향을 보면, 전북자치도와 전남(1.5%)만 증가했으며, 기술기반 창업기업에 있어서도 전북자치도는 5,040개로 전년대비 4.4% 증가(22년 4,828개)하였다.

업종별로 전북자치도 창업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개인서비스업(84.9%), 정보통신업(43.8%), 금융보험업(27.5%), 전기·가스 공기업(25.7%), 시설관리·임대업(12.2%) 분야에서 전년대비 신규창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는 2023년 창업기업의 증가는 민선8기 들어 창업지원 부서를 팀에서 과 단위로 조직을 확대하고,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 정책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먼저, 전북자치도는 중기부 공모사업에서22년 창업중심대학(전북대), 재도전패키지(원광대)에 이어, ‘23년 예비(창조센터), 도약패키지(탄소산업진흥원)가 선정되어 26년까지 호남권 최대 규모인 4개 사업, 연간 13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또한, 정부예산 감액에 따른 규모축소로 공모 탈락한 초기창업패키지를 대체하기 위해 도 자체예산으로 전북형 창업패키지를 신설하는 등 지역의 창업기업 지원수요에 적극 대응했다.

이와 함께, 민간주도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작년에 최초로 TIPS운영사 2개사를 유치하여 TIPS 도전기업 20개사 발굴하고 TIPS 기업으로 8개사가 선정(22년 2개)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에는 TIPS운영사를 4개사로 확대하여 레드바이오, 기후테크, 미디어테크 등 전북자치의 미래산업인 딥테크 중심의 창업기업을 육성할 뿐만 아니라 전라감영타워에 마련된 키움공간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벤처펀드 분야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2019~23년까지 조성한 도 출자 벤처펀드(조성 2,006억원/출자 208억원)는 5년 간 384억원을 투자하여 총 1,831억원 규모의 공동 및 후행투자를 유도했다.

천세창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창업은 기업유치와 함께 전북자치의 성장을 견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양대축”이라며, “전북자치도는 창업기업 증가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전북자치도를 이끌 산업분야에서 창업과 성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략적, 역동적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병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