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의겸 의원 등 6명 제명…위성정당행
민주, 김의겸 의원 등 6명 제명…위성정당행
  • 고주영
  • 승인 2024.03.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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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총 열어 6명 재명 의결…더불어민주연합 입당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특검법 당론채택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보낼 비례대표 의원 6명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이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의결 및 채택됐다고 밝혔다.

임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제명된 비례대표 의원은 강민정·권인숙·김경만·김의겸·양이원영·이동주 등 6명이다.

특히, 이날 제명된 명단 가운데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선거구 경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아쉽게 패한 김의겸 의원이 명단이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현역인 신영대 의원에 패했다.

이들은 조만간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당적을 옮긴다. 이날 의결한 제명 의원들의 당적 이적은 의석수 순으로 결정되는 총선 기호에서 앞번호를 차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도 위성정당에 '의원 꿔주기' 위해 지난 15일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추가 제명 가능성에 대해 "가급적, 닫혀있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한 분의 자유 발언이 있었는데 22대 총선에서는 절대 위성정당을 만들 수 없도록 워성정당금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달라는 말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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